일반적으로 우리가 마트에서 상품을 구매하거나 인터넷에서 간단한 제품을 살 때는 본인의 돈으로 소비활동을 합니다. 그런데 많은 돈이 필요한 기업을 설립하거나 고가의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할 때는 자신의 돈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돈을 빌려 거래합니다. 돈을 빌려서 주택을 구입하거나 주식에 투자하면 내가 자신 자금보다 2, 3배 더 큰 금액의 자산이나 투자상품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돈을 빌려 더 큰 규모의 자산에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얻는 것을 '레버리지 효과'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본인의 돈 100만 원과 빌 돈 200만 원을 합쳐 300만 원으로 주식에 투자해 주가가 3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상승하면 투자자는 100만 원을 투자해 200만 원을 벌게 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고 물건을 살 때 지불하는 금액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화폐는 사람들이 물건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대가로 결제하는 수단입니다. 사람들의 자산과 노력의 대가를 화폐로 측정하는데 화폐의 가치가 하락해 물가가 급격하게 상승하면 사람들이 소유하고 있는 자산의 가격이나 노력의 값어치가 크게 달라집니다. 즉 어떤 사람은 10년간 일한 소득을 은행에 예금하고, 어떤 사람은 같은 돈으로 집을 샀을 때 물가가 상승하면 예금을 한 사람은 실질적으로 손해를 보게 되고, 집을 구매한 사람은 집 값이 올라 이득을 얻습니다. 또,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면 기업이나 소비자가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을 신뢰하지 못해 거래를 미룰 수 있어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의 경우 소득은 큰 변화가 없는데 물가가 상승하면 생계유지가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