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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2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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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엔화값 … 34년만에 달러당 160엔대

입력 2024-05-0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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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DB

장중 160엔 뚫리자 日정부 '폭풍 개입'

기록적인 엔화 약세 현상 속에서 달러당 엔화값이 또다시 급락하며 160엔대에 진입했습니다. 1990년 4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입니다. 지난달 29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값은 장 초반 158엔대에서 거래되다가 오전 10시 30분께 160엔대까지 움직였습니다.

이날 일본은 휴일이어서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거래가 없었습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거래가 이뤄졌는데 물량이 적다 보니 가격이 크게 출렁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시장에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마침내 엔화 매수를 통해 개입에 나섰다는 소문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당국은 최근 급격한 엔화 약세에 대해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며 잇달아 구두 개입을 했지만 엔화값 추락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NIE 준비하기

1. 엔화 약세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과 일본의 대응 계획을 조사해 봅시다.

2. 엔화 약세 현상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봅시다.



"高금리 충격…1%P 올린뒤 투자 3%P 줄어"

한국은행 기준금리(3.5%)가 1년5개월째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누적된 고금리 압박이 민생 경기와 내수, 투자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물가가 정점을 통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선제적인 통화정책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난 2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내수 부진의 요인 분석' 보고서를 통해 "수출 회복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며 내수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금리 정책으로 인한 부정적 효과가 수출 회복에 따른 긍정적 파급효과를 넘어섰다"고 진단했습니다. KDI가 2004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정책금리와 소비·투자 관계를 분석한 결과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민간소비는 3개 분기 후 최대 0.7%포인트 줄고 설비투자는 3개 분기 후 최대 2.9%포인트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IE 준비하기

1.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시점 전망이 늦춰지는 배경을 알아봅시다.

2. 고금리 지속 시 기업과 가계가 맞이하는 위기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중국판 '슈퍼 301조'… 美에 무역보복

중국이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고율 관세'에 보복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전 세계가 중국발(發) 공급 과잉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미·중 대결 구도에 EU를 비롯한 다른 나라까지 가세하면서 자칫 전방위적 무역전쟁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무역수지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 경제에도 만만치 않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지난달 28일 신화통신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제9차 회의를 열고 오는 12월 1일부터 시행하는 관세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은 세금 혜택부터 관세 보복에 이르기까지 중국 수출입 관세와 관련한 다양한 조항을 담고 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재 7.5%인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3배 이상 올릴 것을 권고했습니다.

▷NIE 준비하기

1. 관세 정책이 무역 형태와 교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봅시다.

2. 미·중 무역 갈등의 과정을 되짚어보고 향후 흐름을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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