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한 이스라엘의 F-15I 라암 전투기가 이란 미사일을 공중 요격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UPI연합뉴스
중동 '45년 앙숙' 충돌…파장에 촉각
이란이 45년 만에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보복 공격하면서 중동전쟁의 공포가 전 세계를 덮쳤습니다. 미국은 주요 7개국(G7) 긴급 정상회의를, 유엔은 안전보장이사회 긴급 회의를 소집하며 국제사회도 전쟁을 막기 위해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이란은 지난 13일 자정(현지시간)을 기해 이스라엘을 향해 수백 기의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양국은 1979년 이란의 이슬람혁명 이후 줄곧 서로를 비공식적으로 공격하는 '그림자 전쟁'을 벌여왔습니다.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4일 G7 정상들을 영상으로 소집하고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단결된 외교 대응'을 조율하겠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도 14일 오후 4시 미국 뉴욕 소재 유엔본부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를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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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란과 이스라엘 갈등의 배경과 과정을 알아봅시다.
2. 중동 전쟁 확전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봅시다.
'더블 펀치'에 맥없이 무너진 원화값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될 수 있다는 염려가 커져 '킹달러(강달러)' 현상이 나타나면서 지난 16일 달러당 원화값이 17개월 만에 140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고금리에도 미국 경제는 탄탄한 반면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이 심화하면서 유가 급등과 인플레이션 점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10.5원 내린 1394.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화값이 장중 1400원대에 진입한 것은 2022년 11월 7일(1413.5원) 이후 약 17개월 만입니다. 또 원화값이 달러당 1400원대로 진입한 것은 1997년 IMF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22년 채권시장 불안 사태 이후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과거 대비 외환시장 쏠림 현상이 강하지 않았다고 보이지만, 킹달러와 중동발 악재 등으로 원화값 1380원대가 뚫리면서 '묻지마' 달러 매수 심리가 강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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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환율 상승에 대한 정부의 상황별 대응 계획을 알아봅시다.
2. 환율 상승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봅시다.
쿠팡 잡는다…네이버도 당일배송
네이버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물류 서비스인 '네이버 도착보장'을 당일배송과 일요배송까지 확대합니다. 알리·테무를 비롯한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 업체 공세가 거세지면서입니다. 여기에 쿠팡·신세계 같은 유통 경쟁사들이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어 네이버도 배송 경쟁력을 높여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당일배송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우선 진행하고 내년부터 지방으로 권역을 넓힐 계획입니다. 빠른 배송에 대한 수요가 높은 화장지·기저귀·분유·조미료 같은 일상 소비재와 패션상품 위주로 품목을 확대합니다.
전체 도착보장 상품의 50% 정도가 당일배송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네이버 도착보장 상품 중 일부는 토요일에 주문해 일요일에 받을 수 있는 '일요배송'도 수도권부터 시작합니다. 다음달 22일부터는 도착보장 판매자를 대상으로 무료 교환과 반품 배송비를 보상해주는 '반품안심케어' 이용료도 지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