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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2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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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끝 보인다 … 한은 조기인하론 '솔솔'

입력 2024-06-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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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와 싸움, 마지막 구간"

고물가에 시달렸던 한국과 미국에서 잇달아 물가 안정 신호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물가 대응전이 막판에 다다랐다는 진단을 내놨습니다.

미국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인플레이션 둔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사상 최고 기록을 이어갔고, 국채 경매도 열기를 더했습니다. 금리정책 핵심 지표인 물가가 안정을 되찾고 있는 만큼 경기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이 힘을 얻었습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창립 74주년 기념식에서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는 인내심을 갖고 현재의 긴축통화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마지막 구간에 접어든 지금 (통화정책 기조 전환의) 상충 관계를 고려한 섬세하고 균형 있는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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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올 금리인하 두 번도 가능"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일(현지시간) 점도표를 통해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인하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지난 3월 '3회 인하' 전망보다 크게 후퇴한 것이어서 시장이 잠시 술렁였습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의장이 "점도표는 고정돼 있지 않고, 올해 두 차례 인하도 가능하다"고 설명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뉴욕 증시는 물론 한국 증시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존 5.25~5.5%이던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13일 지난달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 대비 0.2%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PPI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6개월 만입니다. 블룸버그의 전망치(0.1%)를 하회한 것은 물론 전월(0.5%) 대비 하락 전환되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힘이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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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 지우개' 알츠하이머 늦추는 신약 온다

치매 치료제의 '게임체인저'로 평가되는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도나네맙'의 판매 승인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최종 승인이 내려지면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에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은 두 번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가 됩니다. 도나네맙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뇌 신경세포 내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의 응집을 억제해 인지능력 저하를 늦추는 약입니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FDA 자문위원회 소속 전문위원 11명은 만장일치로 "도나네맙이 갖는 이점이 위험보다 더 크다"며 승인 권고를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도나네맙 판매까지는 FDA의 최종 허가만 남게 됐습니다. 도나네맙의 판매 승인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일라이릴리 주가는 1.77%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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