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조해지는 수험생 … 복식호흡으로 릴렉스
일주일 앞둔 대학 수능
집중력·체력 유지 중요
아침 식사 거르지 말고
과일·채소·단백질 섭취
시험 2~3시간 전 기상
규칙적 수면 패턴 유지
긍정적인 대화로 자신감
간단한 명상도 큰 도움
드디어 오는 11월 14일(목)은 대학수학능력시험입니다. '수험생 건강 톺아보기'도 3월 정신건강을 시작으로 수험생 여러분들이 건강을 잘 챙길 수 있도록 함께해 왔습니다. 수능일이 며칠 남지 않은 지금부터는 무언가를 새로 시도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해온 대로 몸과 마음의 양식을 차곡차곡 쌓을 때입니다. 오늘부터 몸과 마음 건강을 챙겨서 심리적 안정감과 자신감을 유지하고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면 수능 당일 최상의 결과를낼 수 있습니다.
1. 수험생의 컨디션 유지는 영양 관리와 함께
시험이 얼마 안 남았을 때, 집중력과 체력 유지를 위해 식사 관리는 필수입니다. 우선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합니다. 특히 아침 식사를 거르면 오전 집중력이 떨어지니 꼭 챙겨 먹는 게 좋습니다.
두뇌와 신진대사를 돕는 과일, 채소, 단백질을 섭취해 지치지 않도록 하고, 시험 준비로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 소화 기능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천히, 조금씩 편안한 상태에서 식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유 있는 식사는 긴장 완화와 재충전을 돕습니다. 과식은 피하고, 약간 부족한 듯 먹는 것이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좋습니다.
2. 규칙적인 루틴과 수면 패턴 유지가 필수
수능에 임박하여 급한 마음에 갑자기 잠을 줄이면 습득한 지식을 제대로 활용하는 데 크게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수면 시간을 갑자기 대폭 늘리거나, 일찍 자고 일찍 깨서 공부를 하고 시험장에 가겠다는 생각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작스러운 수면 패턴 변화는 오히려 숙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평소 패턴을 유지하되 충분한 수면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험이 가까울수록 불안, 초조, 우울해질 수 있는데 이는 숙면을 방해하고 기억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최소 6~7시간은 자는 것이 바람직하며, 톺아보기 3월호에서도 강조하였듯이, 그동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수험생도 지금부터는 시험 시작 2~3시간 전에는 기상하는 식으로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복식호흡과 명상으로 심리적인 안정감을 유지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은 시험을 망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긴장감으로 극도의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지나친 긴장은 평소 실력을 발휘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자신감을 갖고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가장 간단한 방법은 복식호흡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복식호흡은 배로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며 호흡을 가다듬는 것으로, 신체 긴장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간단한 명상을 통해 마음을 차분히 다스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어떤 두려움이나 불안도 결국 지나가게 마련이니, '지금 내가 긴장과 불안을 느끼고 있구나' 하고 관찰하듯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긴장이 한결 줄어드는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4. 눈앞에 다가온 결승선, 조금만 더 집중을
수험생 여러분, 마라톤과 같은 긴 여정을 걸어오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결승선이 눈앞에 있으니 조금만 더 집중해 봅시다. '수험생 건강 톺아보기'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3월호에서 설명했던 내용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가치는 외부적인 성공이나 타인의 인정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자신의 성격, 가치관, 그리고 노력에서 '근거 있는 자신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자기 대화를 통해 스스로를 격려하고, 너무 높은 목표에 지치기보다는 작은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감사하고 축하하는 것이 자존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남과 비교하기보다는 어제의 자신과 비교하며 성장하는 기회를 삼으세요." 앞으로 맞이할 많은 시련과 어려움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느냐가 여러분의 성장을 결정할 것입니다. 수험생과 가족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해설 및 정답
정답: 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