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주 대전여자상업고등학교 2학년
입력 2025-05-12 09:15teen.mk.co.kr
2025년 05월 19일 월요일
SNS 속 완벽함에 눌린 자존감
이희주 대전여자상업고등학교 2학년
입력 2025-05-12 09:15(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다른 사람은 예쁜데, 왜 나는 예쁘지 않지?" 청소년기에 이런 생각을 한번쯤 해봤을 것입니다.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외모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면서 그에 따른 불안과 스트레스가 이전보다 늘고 있습니다.
가장 주된 이유는 청소년들이 주로 사용하는 SNS 때문입니다. 틱톡, 인스타그램 속에는 필터를 사용해 결점 없는 외모를 가진 것처럼 보정한 또래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끊임없이 올라오곤 합니다. 예쁘거나 잘생긴 또래들이 주목받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은 이러한 영상들을 보고 그 또래와 자신을 비교하며 '내가 더 예뻐야 해'라는 집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강박은 자존감 저하, 대인 기피, 우울감으로 쉽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청소년의 외모에 대한 인식 및 자아 존중감에 대해 조사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60%가 자기 외모에 대해 불만족을 느끼고 이에 따라 자아 존중감이 낮아진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렇게 외모에 대한 불안과 스트레스가 커지는 상황에 필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매체에서 등장하는 사람들과 나는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이 아님을 명심하고, 외면보다는 내면을 가꿀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전여자상업고등학교 2학년 이희주
정답: 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