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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31일 화요일

기고·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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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가장한 그린워싱 감시를

최근 ESG(환경·책임·투명경영) 경영이 떠오르면서 많은 기업이 친환경 정책을 표방하고 있다. 인기 팝업스토어에 방문하면 환경 보호를 위한 텀블러나 에코백 사용을 권장한다. 친환경 제품과 탄소중립을 강조하는 광고가 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이고 투명한 정보는 부족하다. 몇몇 기업은 친환경 요소를 과장하거나 실질적인 환경 개선 노력 없이 '친환경 인증'만을 강조해 소비자의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소비자의 신뢰를 저하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할 수 있다.



친환경으로 위장한 가짜 친환경 '그린워싱(green washing)'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 내부적으로는 그린워싱의 개념과 그 영향에 대한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국내 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그린워싱에 대한 기업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45%가 그린워싱 기준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 역시 그린워싱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한다. 기업이 제공하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실제 친환경 제품인지 확인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이를 위해 관련 교육과 홍보가 강화돼야 하며 기업들이 ESG 경영을 제대로 실천했는지 확인할 감시체계를 조성해야 한다.

틴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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