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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기고·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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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만 늘어난 임시공휴일

윤석열 정부가 국군의 날(10월 1일)을 34년 만에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정부는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이유를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했지만 역대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은 대부분 내수 소비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 효과를 염두에 둔 조치다. 하지만 '트립닷컴'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생긴 10월 '징검다리 휴일'에 국내 여행객들이 일본 오사카로 가장 많이 떠났던 것으로 조사되면서 내수 소비 진작 효과에 의문을 가지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국군의 날인 10월 1일은 부산을 제외한 전국 초·중·고교 중 약 25%에서 중간고사, 현장학습이 예정돼 있던 터라 일정 문제로 혼란을 겪게 됐다. 이날 중간고사가 예정돼 있던 전국 중·고교 가운데 약 89%가 시험 일정을 변경하거나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정을 변경하지 못한 학교들은 그대로 시험을 강행한 것으로 정해졌다. 육해공군, 간호 사관학교 사관생도들도 국군의 날 기념식 시가행진을 위해 3주간 수업을 중단했다.


갑작스러운 임시공휴일 지정에 기대 효과는 의문이었으며 학생들도 혼란을 겪었다. 정부는 추후 공휴일 지정 시 신중한 태도를 가져야 할 것이다.
틴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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