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약 '위고비' 오남용 막아야
최근 '위고비'가 체중 감량을 위한 비만 치료제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위고비의 오남용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위고비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이 포함돼 있어 식욕을 억제하고 음식을 먹고 싶지 않게 만든다. 특히 비대면 진료 앱을 통해 위고비를 쉽게 처방받을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 한 신문 기사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 앱 5곳 모두 처방이 가능했고 통화가 2분을 넘기지 않아도 처방받을 수 있었다. 소비자들이 위고비의 부작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약물을 남용할 위험이 커진 것이다.
위고비의 불법 유통 문제도 심각하다. 위고비를 인터넷으로 불법 거래하거나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터넷 쇼핑몰 등에 '위고비' '다이어트약' 등을 금지어로 설정하고, 불법 유통을 단속하고 있다.
분명 위고비는 비만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약물이다. 하지만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한 후 복용해야 한다. 위고비의 오남용 문제는 개인의 건강 문제를 넘어 사회적 문제로 확산될 수 있다. 위고비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정부 및 의료진의 철저한 관리와 사용 지침 마련이 필요한 때다.
해설 및 정답
정답: 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