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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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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중독이 팝콘브레인 유발

짧은 동영상 콘텐츠 '숏폼(Short-form)'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30대 이하 Z세대를 중심으로 1분 미만의 짧은 영상을 즐겨보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숏폼을 지나치게 소비하면 마약과 같은 중독 현상에 빠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 번 사용하면 헤어 나오지 못하는 마약의 속성처럼 숏폼도 중독 현상을 일으킨다.


의료계에서는 이러한 중독 현상을 '팝콘 브레인'이란 용어를 활용해 설명하고 있다. 팝콘 브레인은 데이비드 레비(David Levy) 미국 워싱턴대 정보대학원 교수가 만든 용어로 즉각적이고 자극적인 영상에 노출되면 뇌의 전두엽이 반응하는데, 반복 노출될수록 내성이 생겨 일상생활에 흥미를 잃고 팝콘 터지듯 더욱 큰 자극만을 추구하게 된다고 해서 붙여졌다. 이런 현상이 심해지면 우울, 불안, 충동적인 감정 변화가 생기고 집중력 저하와 같은 인지 기능 감퇴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요즘 젊은 세대의 집중력 저하와 문해력 저하 현상은 숏폼 중독에 의한 팝콘 브레인으로 설명될 수 있다. 우리의 집중력을 지키려면 숏폼 중독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숏폼 중독 예방 교육과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한 때다.

틴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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