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교과서 도입 유감
정부가 2025년부터 종이 교과서에서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로 대체하겠다는 단계적 개혁안을 발표했다. 2028년에는 모든 과목에 AI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디지털 교과서 도입이 학생들을 위한 선택일지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시도한 나라로 스웨덴이 있다. 스웨덴은 2017년 유치원부터 디지털 기기 사용을 의무화하는 방침을 내놓았다. 하지만 로타 에드홀름 교육부 장관이 종이책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디지털 기기 사용 의무화를 모두 백지화시켰다.
디지털 교과서에는 어떤 문제가 있을까. 첫째, 문해력이 저하된다. 2021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3%가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 원인으로 '디지털 노출'을 꼽았다. 이 같은 이유로 프랑스와 네덜란드, 핀란드, 이탈리아 등도 교실 내 모바일 기기 사용 금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둘째, 집중력이 저하된다. 요한 하리의 저서 '도둑맞은 집중력'에서는 '미국인 10대는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시간이 65초 이상 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하며 디지털 사용으로 인한 멀티태스킹을 집중력 저하의 원인으로 진단했다.
해설 및 정답
정답: 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