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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8일 금요일

기고·인터뷰 우리들의 생각

환경 해치는 패스트패션 대책을

 

'패스트패션(fast fashion)'의 영향으로 환경 오염이 심화된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5년간 버려진 의류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인 패스트푸드처럼, 패스트패션은 최신 유행을 즉각 반영해 옷을 만들고 빠르게 유통한다. 패스트패션은 의류 산업을 빠르게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지만 동시에 심각한 환경 오염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옷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와 화학 물질은 환경 오염을 심화시킨다. 소비자들은 유행에 민감한 옷을 오래 입지 않고 폐기하는 경우가 많아 막대한 양의 의류 폐기물이 발생한다.

 

최근 해외에서는 패스트패션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해 규제에 나서고 있다. 프랑스는 저가 의류 광고 금지와 환경 부담금 부과를 담은 '패스트패션 제한법'을 가결했다. 유럽연합(EU)은 쉬인(Shein) 등 온라인 패스트패션 기업을 엄격한 안전 규제 대상으로 포함했다.

 

반면 한국은 패스트패션에 대한 규제가 미미하다. 정부는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기업도 폐기물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개인은 지속가능한 소비를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