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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8일 금요일

기고·인터뷰 우리들의 생각

사교육 대신 주도적 학습 절실

 

한국리서치의 '대학 및 교육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대학 진학을 위해 사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한 이는 전체 응답자의 75%로, 응답자 4명 중 3명이 대학 진학을 위한 사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교육 효과는 플라시보 효과일 뿐이다. 플라시보 효과란 효과가 없는 약을 복용하더라도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를 말한다. 사교육도 마찬가지다. 학생마다 적합한 학습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사교육의 효과가 똑같이 날 수 없다. 하지만 이런 진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무작정 사교육에 의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일부는 유명 강사의 강의나 대형 학원의 사교육 프로그램이 학업을 증진시켜준다고 믿고 있다. 과연 이러한 방식이 올바른 청소년 교육 방향일까? 사교육은 개별 학생들의 성장을 돕고 잠재력을 끌어올리기에 분명 한계가 있다.

 

학생들은 스스로 부족한 부분과 적합한 학습 방식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찾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성장해야 한다.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창의적 사고, 문제 해결 능력, 협업 능력 등을 길러 스스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