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en.mk.co.kr

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기고·인터뷰

기고·인터뷰 우리들의 생각

건강 망가뜨리는 카페인 과다섭취

사진설명

 

시험기간이 다가오면서 집중력을 높이고 졸음을 쫓기 위해 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청소년들이 많아진다. 청소년들의 과다한 카페인 섭취, 정말 괜찮을까.

카페인 섭취는 청소년들에게 심각한 중독 증상을 초래한다. 두통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이 밖에도 피로, 산만함, 구역질, 정서적으로 우울하거나 예민해지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권길영 노원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어른보다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지는 청소년들은 몸 안에 카페인이 오래 남아 두통, 불안, 신경과민 등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어 능력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계속해서 카페인 식품을 찾게 되는 악순환이 지속된다.

카페인은 청소년들의 성장에도 방해가 된다. 뼈가 자라는 데에는 적당한 철분과 칼슘이 필요하다. 카페인에 포함된 폴리페놀 성분은 철분 흡수율을 떨어트린다. 또한 카페인의 이뇨작용으로 인해 섭취한 칼슘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된다. 추가로 카페인은 수면 부족을 유발해 성장호르몬 분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먼지도 쌓이면 큰 산이 된다는 속담이 있다. 작은 습관들이 모여 청소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올바른 성장과 건강을 위해 카페인 섭취 제한이 필수적이다.

틴매경
구독 신청
매경TEST
시험접수
매테나
매경
취업스쿨
매일경제
경제경영
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