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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친구 따라 도박' 싹부터 잘라야
인터넷을 통한 도박이 일종의 놀이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많은 청소년들이 쉽게 빠져들고 있다. 도박 유입 경로는 '주변 친구들의 소개'가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문자메시지, 온라인 광고,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도박에 노출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박 혐의로 형사입건된 소년범은 171명으로 2022년 74명 대비 2.3배로 늘었다. 이 중 남자 청소년이 92.4%(158명)를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고등학생(64명)이 중학생(32명)보다 많았다. 도박 범죄 소년의 평균 연령은 최근 5년간 꾸준히 감소해 2019년 17.3세에서 2024년 16.1세까지 낮아졌다.
재미로 시작한 도박은 금전 문제로 이어져 학교폭력, 갈취, 인터넷 사기, 대리 입금 등 2차 범죄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청소년의 뇌는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라 도박으로 인한 강한 자극이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이성적 판단 능력과 충동 조절 능력을 저하시켜 학업 성취도가 낮아지고 여러 심리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청소년들이 도박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건강한 놀이 문화를 키울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정답: 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