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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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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열차 사고 안전대책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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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운전 시스템은 기관사 없이 차량이 출발하고 정차하는 등 전 구간의 열차 운행이 자동으로 제어되는 것을 뜻한다. 차량 출입문과 승차장 안전문 개폐, 안내방송까지 자동으로 운영되며 모든 운전과 차량 상황은 종합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제어한다.

최근 시스템 오류와 통신 장애로 인해 무인 열차가 멈춰서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0여 년간 전국 10개 무인 운행 노선에서 총 151건의 운행 장애가 발생했다. 지난달에는 서울 경전철 신림선 열차가 관제시스템 오류로 퇴근 시간에 36분간 멈춰섰다.


무인 열차는 관제 시스템과 0.5초 간격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운행하는데, 두 차례 이상 정보 교환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자동으로 정차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외에도 외부적 요인에 의해 통신망이 불안정해지면 열차가 갑자기 정지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심각한 경우 인명 피해까지 초래할 수 있다. 경제성, 자동운행의 편리함 등을 이유로 무인운전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지만 아직 기술적으로 미흡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운행 장애 건수를 줄이고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무선통신 기술을 개선하고 구체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부산진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김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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