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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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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확인 강화해 암표 차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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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연극, 영화, 스포츠 경기 등 각종 문화생활 향유를 방해하는 '암표'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입장권을 구매한 후 웃돈을 얹어 프리미엄 가격에 판매하는 수법이다.

최근 트로트 가수 임영웅 콘서트 티켓이 최대 555만원으로 불법 거래되었다. 해당 티켓의 정가는 16만5000원이다. 아이유와 박서준 주연 영화 '드림'의 무대인사 티켓 또한 고가로 거래되면서 영화 배급사 측이 급히 제지에 나서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월 22일 개정된 공연법을 통해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공연 입장권 구매와 부정 판매를 금지하고 암표 근절에 나섰다. 하지만 1000만원 이하 벌금과 1년 이하 징역이라는 낮은 처벌 수위는 암표 판매를 통한 수익에 비해 미미하여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본인확인 제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 티켓 구매부터 입장까지 모든 단계에서 철저한 본인확인을 한다면 암표 거래를 근절할 수 있다. 실제 방탄소년단 슈가 콘서트 당시 매크로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현장에서도 본인확인 후 입장만 허용하여 암표 거래를 차단할 수 있었다.

[부산진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조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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