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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고강도 구조조정이 지방대 살길
세명대학교가 최근 국내 처음으로 학생이 교육 불만족으로 자퇴했을 시 해당 학기 등록금을 전액 환불하는 제도인 등록금 책임환불제를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대가 위기에 봉착한 상황에서 체험 중심의 차별화된 교육 콘텐츠로 승부하겠다는 취지다. 2024학년도 대학 정원은 51만명인데 전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수는 40만명 선이 붕괴돼 11만명이나 모자란다. 이로 인해 지방대 미달 사태는 악화될 수밖에 없다. 교육부가 지난 2월 고강도 혁신을 하는 글로컬 대학 30곳을 지정해 5년간 1000억원을 파격 지원하기로 한 것도 대학 '옥석 가리기'의 일환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 있는 지방대를 정책적으로 밀어주겠다는 의미다.
앞으로 지방대가 생존하려면 학과 개편·정원 감축 등 고강도 자율 구조조정이 필수다. 더불어 교육의 질 제고를 통한 경쟁력 강화, 지자체와의 협업·상생 등 혁신에 나서야 한다.
[광남중 3학년 이예은]
정답: 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