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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기고·인터뷰

기고·인터뷰 우리들의 생각

식당 등에 아동 출입 막는 건 차별

지난달 제주시에서 '노키즈존'을 금지하는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노키즈존은 말 그대로 아동의 출입을 제한하는 곳을 말한다. 최근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흔치 않게 볼 수 있다. 노키즈존 지정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부모들이 아이를 잘 돌보지 못하면 다른 손님들과 점주에게 피해가 가고 안전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대 입장은 어린이의 출입을 제한하는 것은 명백한 차별로 출산율에도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한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17년 제주의 한 식당이 13세 이하 아동의 출입을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차별 행위라고 판단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속담이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은 신이 보내준 가장 소중한 선물이다. 아이에 대한 출입 제한보다는 어른들 간에 합의와 양보로 더 나은 사회가 되길 바란다.

 

[광남고 3학년 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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