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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1일 토요일

기고·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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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심하면 등교 금지

최근 홍콩에 여러 차례 강력한 태풍이 상륙했다. 매년 5~7개 약한 태풍이 발생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7~11월에 강한 태풍이 3개나 상륙했다.

홍콩에는 T1>T3>T8>T9>T10까지 5단계로 나뉜 태풍 시그널이 있다. 이 시그널은 비의 강도와 바람 세기, 태풍 위치 등에 따라 결정된다. 예를 들어 해수면 부근에서 강한 바람이 불거나 불 것으로 예상되며, 시속 41~62㎞ 돌풍이 지속될 때 T3(태풍 시그널3)이 발령된다. 지난 10월 30일 태풍 '날개'로 시속 63~117㎞의 바람이 지속될 때 내리는 경고인 T8이 발령됐다. T8부터는 외출에 제한이 생긴다. 홍콩에서 T8 경보가 뜨면 학생들은 학교에 갈 수 없다. 근로자도 일부 회사에 가지 않는다. 거리 상점들은 문을 닫고 대중교통 운행도 제한된다.


홍콩은 사면이 바다에 둘러싸여 태풍의 위험에 훨씬 더 많이 노출돼 있다. 태풍에 동반된 거센 바람도 문제거니와 쓰나미로 큰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2018년에는 제일 높은 단계의 경고인 T10이 발령됐다. 당시 태풍 때문에 주변 바다 물살이 거세져 해안가 주변 아파트에서는 지하주차장이 침수되고 고층 건물은 강한 바람으로 흔들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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