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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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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자 격리 드디어 '끝'

지난달 26일 홍콩 정부는 입국자에 대한 정부 지정호텔 격리 의무를 폐지했다. 그 전에는 입국 후 정부 지정호텔에서 3일간 격리 및 능동 감시 4일이 의무였지만 자가 또는 본인이 예약한 호텔에서 능동 감시를 할 수 있도록 완화됐다. 물론 능동 감시 기간에는 식당, 술집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할 수 없다. 다만 입국 후 7일 차까지 매일 신속항원검사(RAT) 및 2·4·6일 차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필수로 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관광업 회복을 위해 해당 규정도 모두 폐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초고강도 방역 때문에 많은 금융권 종사자와 수많은 외국인이 싱가포르 등 다른 나라로 떠났다. 또한 지난달 22일 발표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도 홍콩은 싱가포르에 1위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여기에 관광객의 발길이 끊어지자 홍콩을 상징하는 104년 전통의 딤섬 식당(린흥티하우스)과 46년 역사의 해상 식당(점보 레스토랑)은 문을 닫아야 했다. 뒤늦은 감이 있지만 이번 격리 의무 폐지는 홍콩의 금융 위상 회복과 관광객 증가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틴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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