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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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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도 한류열풍…대입시험 제2외국어에 한국어 포함

최근 '한류 붐'으로 인해 홍콩 대학 입학시험에서 2025년부터 한국어가 제2 외국어 선택 과목으로 채택됐다. 홍콩시험평가국(HKEAA)은 지난 6월 22일 "한국어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한국어를 시험 과목으로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제2 외국어 시험 과목은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힌두어, 우르두어 등 6개 언어다.

제2 외국어로서 한국어를 대입 시험 과목으로 채택한 국가는 홍콩을 포함해 일본, 베트남, 프랑스, 호주, 태국,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 등 총 9개국이다. 그러나 한국어능력시험(TOPIK) 공인 성적을 대입 시험에 직접 활용하는 것은 홍콩이 처음이다. TOPIK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이다. TOPIK은 1997년 처음 시행됐는데 홍콩에서는 TOPIK이 매년 3회 시행된다. 매회 응시자는 900여 명이다. 명문 홍콩대에는 한국학 전공이 개설돼 있고, 여타 학교도 교양 과목이나 부전공 과목으로 한국어를 채택하고 있다. 홍콩 주요 서점의 외국어 코너에서는 한국어 교재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 매년 8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홍콩 북페어에서는 한국관 부스를 운영하며 한국 도서를 전시하고 전통놀이를 소개하는 등 홍콩인들에게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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