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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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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가보니] 대사관·박물관·문화시설…용산공원, 한국의 '내셔널몰'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3일 용산공원 원형을 그대로 보존해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용산공원은 대통령실 청사와 담장을 두고 인접해 있고 인근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전쟁기념관 등이 있습니다. 정부는 용산공원에 국내 위인들의 조형물을 설치해 역사적인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용산공원 안에 각종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주한 미군사령부와 미8군사령부, 한미연합사령부가 있던 용산공원 내 메인 포스트에는 주한 미국대사관과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이전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군 주거시설과 학교, 병원이 있던 사우스 포스트에는 각종 박물관과 문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이 밖에 장교 숙소는 어린이 도서관과 실내 놀이터 등으로 구성해 '가족 쉼터공원'으로 활용됩니다. 용산공원은 '한국의 내셔널몰(National Mall)'로 변화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용산공원 개발과 연계한 '용산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895만㎡에 달하는 주변 지역까지 개발하려 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용산정비창 용지를 용산 국제업무지구로 만들겠다고 했으며 인근 한남뉴타운 재개발, 경부선·경의선 철도 지하화 사업도 논의 중입니다.

정부는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용산공원 조성을 완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반환된 면적은 63만4000㎡로 전체 면적(203만㎡)의 약 30%입니다. 또한 미군기지 토양 오염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정화 작업과 조사도 신속히 이뤄져야 합니다.

틴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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