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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9일 수요일

경제 공부 지붕이의 용어사전

잠재GDP / 특별인출권(SDR) / 리쇼어링 / 좀비기업

잠재GDP(Potential GDP)란 해당 경제가 보유한 자본과 노동을 최대한 활용했을 때 생산할 수 있는 산출물의 양을 말한다.

▷ 잠재GDP(Potential GDP)

해당 경제가 보유한 자본과 노동을 최대한 활용했을 때 생산할 수 있는 산출물의 양을 말한다. 실질GDP에서 잠재GDP를 뺀 값을 GDP 갭(GDP gap)이라고 하는데, GDP 갭이 양(+)이면 경기가 과열돼 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 이때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긴축 재정정책을 시행하기도 한다.

▷ 특별인출권(SDR)

 


국제통화기금(IMF) 회원국이 자국의 국제수지가 악화됐을 때 IMF에서 담보 없이 외화를 인출할 수 있는 특별인출권을 뜻한다. 1969년 국제 금융시장에서 미국 달러 품귀 현상이 발생하자 IMF가 달러를 보완하기 위해 만든 가상의 통화 개념에서 비롯됐다. SDR 가치는 달러화를 포함해 유로화, 파운드화, 엔화 통화가치를 반영해 정하는데, 최근 새로운 구성 통화로 중국 위안화가 편입됐다.

▷ 리쇼어링(Reshoring)

해외에 나가 있는 자국 기업들을 각종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자국으로 불러들이는 정책을 말한다. 싼 인건비나 판매시장을 찾아 해외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오프쇼어링(Offshoring)’의 반대 개념이다. ’리쇼어링’은 요즘 세계 각국 정부의 화두가 되고 있다. 특히 미국은 국가 전략 차원에서 리쇼어링을 통해 세계의 패권을 되찾는다는 ’일자리 자석(employment magnet)’ 정책을 추진 중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 좀비기업

회생 가능성이 없는데도 정부 또는 채권단의 지원을 받아 연명하는 기업을 말한다.국내 산업계에서 좀처럼 좀비기업이 퇴출되지 않고 있다. 좀비기업은 ’되살아난 시체’를 뜻하는 ’좀비(zombie)’에 비유한 것으로, 회생 가능성이 크지 않은데도 정부나 채권단의 지원으로 간신히 연명하는 기업을 말한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반면 전국 부도 업체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퇴출돼야 할 기업들이 정부의 지원정책에 편승해 생명을 이어가는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좀비기업은 정작 도움이 필요한 기업에 가야 할 지원을 빼앗아가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