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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15일 수요일
[즐거운 책읽기12]
핵무기와 국제정치 쫌 아는 10대 김준형 지음, 풀빛 펴냄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호국보훈이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분들의 뜻을 기리고 그에 보답한다는 뜻이다. 1963년 정부는 현충일과 6·25전쟁일 등이 있는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했다.
호국보훈의 달이 만들어진 때가 60년 전이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분단국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따라서 얼마 전처럼 북한에서 핵실험을 하거나 발사체를 쏘아 올릴 때마다 긴장할 수밖에 없다.
북한 외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처럼 국제사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군사적 충돌이 우리 안보에 위협이 되는 경우도 있다.
현재 국가 안보와 관련해 국제사회에서 벌어지는 긴장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핵무기에 대한 이해가 필수이다. 그러나 청소년 입장에서는 단편적인 뉴스만으로는 맥락을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청소년에게 핵무기를 중심으로 국제정치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을 소개한다.
'핵무기와 국제정치 쫌 아는 10대'는 국제정치학을 공부한 학자이며 외교부, 통일부 자문위원과 국립외교원장 등을 지낸 김준형 교수가 청소년을 위해 쓴 책이다.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핵무기가 무엇이며 왜 어떤 나라는 핵무기를 갖고 있고, 다른 나라들은 가질 수 없는지, 북한은 왜 핵무기에 매달리고, 우리나라는 왜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는지 설명한다.
또 우리나라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핵무기 갈등 중 북한과 미국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고 독자 스스로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에 따르면 미국은 가장 많은 핵무기를 보유했지만 핵무기 확장을 막기 위해 우방국들에도 핵무기 억제를 요구한다. 그 대신 우방국이 핵무기로 위협을 받으면 미국이 가진 핵무기로 보호한다는 것이 핵우산의 개념이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핵무기를 둘러싼 국제관계와 우리나라는 어떤 입장을 취하는 것이 옳은지 알게 되기를 바란다.
정답: 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