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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15일 수요일
「손으로 보는 아이」
젤리페이지의 초등생 추천도서
토마시 마우코프스키 / 요안나 루시넥 그림 / 148쪽 / 소원나무
“볼 수 없는 세상이 불완전한 세상은 아니야.”
일곱 살 카밀은 누나 주지아와 같은 밤색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카밀은 자신의 머리카락도 누나의 머리카락도 무슨 색인지 알지 못한다. 태어날 때부터 앞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밀은 집안 물건의 위치를 기억해 밥상도 차리고, 자전거도 타고, 동물원과 박물관에도 가고, 대통령이라는 장래 희망도 가지고 있다.
가끔 사람들에게 '장님', '장애인'이라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카밀은 자신을 당당하게 인정하고 오히려 자신의 상태를 설명해준다. 사람들은 카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때로는 카밀에게 도움을 받기도 한다.
앞이 보이지 않는 것은 볼 수 있는 것보다 불편하지만 주위 사람들의 도움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시각장애인 카밀이 겪는 이야기를 통해 앞이 안 보인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시각장애인을 만났을 때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정답: 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