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en.mk.co.kr

2024년 05월 16일 목요일

틴머니 젤리페이지 말랑한 책읽기

「매일 보리와」

젤리페이지의 초등생 추천도서

 

이승민 글 / 민승지 그림 / 72쪽 / 노란상상

 

 

늘 내 곁을 지켜주던 나의 작은 강아지 이야기 

 

민지가 태어날 때부터 항상 곁에 함께 있던 강아지 보리. 민지가 점점 자랄수록 보리는 조금씩 달라졌다. 똘망 똘망 빛나던 눈빛은 차분해지고, 아무리 불러도 듣지 못하고 오빠를 보고도 짖지 않았다. 보리와의 이별을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민지. 민지는 보리와의 이별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먹고, 세상을 떠나는 건 자연의 당연한 순리지만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란 힘들다. 슬픔을 잊는 데 가장 좋은 약은 '시간'이라는 말이 있듯이 민지도 시간 속에 보리를 묻고 아무렇지 않은 듯 씩씩하게 잘 살아가는 듯했다. 하지만 우연히 만난 보리와 똑 닮은 강아지로 인해 잊고 있던 보리를 떠올리고 마음속에서는 진정으로 떠나보내지 못했던 보리와 작별 인사를 한다.

이 책은 반려동물과의 갑작스러운 이별을 한 민지가 어떻게 슬픔을 극복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익숙하고 소중한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마음은 고통스럽고 슬프다. 하지만 함께 보냈던 소중한 시간과 행복한 추억을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한다면 이별의 슬픔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젤리페이지 백정민 M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