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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5일 수요일

문제풀이 뉴스 속 용어

향후 경기예측 때 봐야 할 지표는

구매관리자지수(PMI)
50 이상이면 경기확장 신호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국내 기업의 업황 판단 반영

 

지난 1일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urchasing Managers’ Index·PMI)는 46.4로 9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경기선행지수인 PMI는 0~100 사이 값을 가진다. 50 이상이면 경기가 확장 중이고, 50을 넘지 못하면 경기가 위축돼 있음을 뜻한다. 이는 기업의 설문 답변을 통해 산출하는 경제 심리지수로, 추후 기업이 생산·판매를 결정할 때 기준이 된다.

PMI는 크게 제조업과 서비스업(비제조업) 두 분야로 나뉜다. 경기 예측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제조업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신규수주·생산·재고·출하정도·고용현황 등을 조사한 후 각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한다. 비제조업 PMI는 기업활동·신규주문·고용·공급자 납기 등 네 가지 항목에 동일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한다. 미국은 2021년 기준 서비스 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7.6%에 달해 기준금리 결정 시 비제조업 PMI를 중시한다.

우리나라는 PMI 대신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BSI)를 발표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업경기조사 통일 기준에 따라 긍정·보통·부정의 3점 척도를 사용한다. 업황에 대한 기업의 판단을 묻는 항목이 있어 PMI보다 주관적이다. BSI는 0~200 값을 갖는데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것으로 경기 호전을 전망한다는 의미다. 제조업 업황 전망치를 나타내는 BSI는 주로 단기적인 경기 예측 지표로 사용된다.

 

국내에서 발표되는 BSI는 총 다섯 종류로 한국은행·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중소기업중앙회·대한상공회의소·산업연구원이 분기 또는 월별로 발표한다.


마무리 문제
Q. PMI와 BSI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PMI는 크게 제조업과 서비스업 두 분야로 나뉜다.

② 제조업 PMI는 조사 항목에 차등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한다.
③ BSI는 0~100 사이 값을 가진다.
④ 국내에서 발표되는 BSI는 총 다섯 종류다.

(해설)
PMI는 0~100 범위인 반면 BSI는 0~200 사이 값을 갖는다. 정답 ③

 


[전지아 경제경영연구소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