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매일경제

아래 그래프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이후 국내 실물경제의 변화를 나타낸 것이다. 다음 중 그래프에 대한 올바른 설명으로 가장 거리가 먼 것은?

<보기>

① 2020년 1분기와 2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전기 대비 역성장했다.

② 계절조정 실질 GDP가 코로나19 발생으로 받은 실물경제 충격을 2019년 4분기 대비 2020년 2분기 증감률로 평가하면 -4% 이상 실물경제가 수축했다.

③ 전기 대비 경기 회복 속도가 가장 가파른 시기는 2020년 4분기다.

④ 한국 경제는 2019년 말을 기준으로 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하는 데 3분기가 소요됐다.

⑤ 2020년 3분기와 4분기의 실질 GDP 증가는 게임을 비롯한 정보기술(IT) 산업과 배달 등 비대면 서비스 수혜를 본 분야의 영향이 주요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해설>

위 문항은 분기별 실질 국내총생산(GDP) 자료를 바탕으로 경제성장률을 분석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다. 2020년 1분기와 2분기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국내외 경제가 역성장했다. 코로나19로 받은 충격은 2019년 4분기와 2020년 2분기 실질 GDP를 비교해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기간 실질 GDP 변화를 산출하면 (449×100/470)-100=-4.47%다. 2021년 1분기 실질 GDP는 2019년 4분기 실질 GDP 수준을 넘어서며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발생한 실물경제 충격에서 회복했다.

따라서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경기 수축은 2020년 2분기에 바닥을 친 이후 3분기에 걸쳐 회복됐다. 2020년 4분기 전기 대비 경제성장률은 (465×100/459)-100=1.3%다. 자료에서 제시된 기간 가운데 전기 대비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시점은 2020년 3분기로, 경제성장률이 (459×100/449)-100=2.2%다.

정답은 ③

[최병일 경제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