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
입력 2025-03-24 09:13teen.mk.co.kr
2026년 04월 15일 수요일
3월 학력평가 이렇게 활용하세요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
입력 2025-03-24 09:13
3월 모의고사를 치루는 학생들. (출처: 연합뉴스)
개학 이후 학년 첫 시험, 3월 학력평가를 앞두고 있습니다. 3월 학력평가는 내신으로 반영되지 않지만 고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동시에 실시되는 공식적인 첫 모의고사입니다. 학생들은 심리적으로 첫 시험에 대한 부담감을 가질 수 있지만 학력평가는 대입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준비 없이 시험에 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3월 학력평가는 학생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큰 의미를 갖고 있는데, 3월 학력평가 의미와 활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나의 위치 파악, 전략 과목 설정의 의미
3월 학력평가 범위는 영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전 학년에 배운 내용이 시험범위로 지정됩니다. 즉, 전년도에 충실히 공부했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배운 내용 중 취약한 부분은 없는지 점검한다는 느낌으로 시험에 임하면 됩니다.
2025학년도 수능 영역별 1,2등급 인원비율(%)

※ 메가스터디교육 온라인 회원 (이하 공통) 중 2025학년도 3월 학평과 수능 성적 모두 있는 수험생 대상.
수능과 유사한 순서와 시간 구성으로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수능시험에 대한 적응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성적표를 통해 재학 중인 고교 내에서의 위치뿐 아니라 영역별 전국 단위 위치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어떤 영역을 보충하는 것이 효율적일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학급, 교내 석차, 전국 백분위가 모두 성적표상에 기재됩니다. 교내 석차를 통해 어느 정도의 내신 등급을 받을 수 있는지 미리 가늠해 볼 수 있고, 백분위를 통해 어떤 영역의 등급을 전략 영역으로 삼을지 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장 준비가 막막하다면 2~3개년 3월 학력평가 시험지를 미리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등급 상승 비율이 높은 영역은 탐구, 2과목에서 모두 등급 상승하는 비율은 적어
2026학년도 수시에서 주요 15개 대학은 46%를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해 선발합니다. 특히 성균관대, 고려대 등 많은 학생들이 목표로 하는 상위권 대학에서는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의 수능 최저 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많아 2등급 이내 영역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메가스터디 온라인 회원의 2025학년도 수능 영역별 1·2등급 인원 비율을 살펴보면 절대평가인 영어는 1등급 이내를 받은 회원이 약 60%에 달했고, 나머지 과목은 40% 내외로 비슷한 비중을 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영어는 등급 충족의 우선순위 영역으로 정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1·2등급 확보 인원 비율이 비슷한 국어, 수학, 탐구 영역 중 어떤 영역을 전략 영역으로 정하는 것이 유리할지 2025학년도 3월 학평 대비 수능 등급 상승 인원 비율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국어, 수학 등급 상승을 살펴보면 자연계와 인문계는 다른 추이를 보입니다. 미적분·기하를 주로 자연계 학생이 선택하는데, 3월에 비해 등급이 상승한 수험생은 6.8%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미적분·기하 선택과목에는 최상위 자연계 수험생과 N수생이 집중돼 등급 확보는 다른 영역에 비해 불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따라서 인문계 수험생은 국어나 수학 중 본인이 좀 더 자신있는 영역의 등급을 올리는 데 주력하고, 자연계 수험생은 상위권 공략이 치열한 수학보다 국어부터 등급을 확보하는 것이 좀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단, 자연계 모집단위는 정시에서 수학 가중치가 높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2025학년도 3워 학력평가 대비 수능 국수영 영역별 등급 상승 인원 비율(%)

많은 학생이 영어 다음으로 전략과목으로 삼는 탐구 영역의 경우 성적 상승 비율이 사탐은 20%이상, 과탐은 14~16% 내외로 형성됩니다. 그래서 영어를 제외한 영역 중 전략과목으로 정하기 좋은 영역입니다. 특히 수시에서는 1과목만 반영하는 대학도 많기 때문에 활용이 수월합니다. 그러나 탐구 성적이 2과목 모두 상승하는 비율은 5% 내외로 대부분 탐구 2과목을 반영하는 정시에서는 다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합니다.
2025학년도 3월 학력평가 대비 수능 탐구 등급 상승 인원 비율(%)

수능까지 성적이 오르는 20%가 되기 위한 전략 필요
3월 학력평가를 치른 뒤 학생들은 점수가 잘 나오지 않은 과목 위주로 학습 전략을 세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취약 영역보다는 어떤 영역이 점수와 등급을 올리는 것이 빠르고 효율적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백분위를 받더라도 전 영역 3등급을 받는 것보다는 일부 낮은 등급의 과목이 있더라도 최소 2개 영역은 2등급 이내를 확보하는 것이 수시모집을 위한 등급 충족에는 효율적입니다.
수험 생활 초반 빠르게 성적을 상승시킬 수 있는 영역부터 안정적인 등급을 확보한 이후 취약 영역을 공략하는 것도 성적 상승의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3월 학력평가를 통해 이러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답: 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