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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2월 13일 목요일
내년 SKY 수시전형 53% 이상 수능최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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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수능이 한 달여 남은 시점. 예비 고3은 본격적으로 수험생이 됐다는 마음가짐으로 2026학년도의 주요 대입 이슈를 미리 알아두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 대학은 점수에 맞춰 간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미리 준비하고, 전략을 세우는 것에 따라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 2026학년도 대입 핵심 이슈를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완벽 해부해보자.
수능최저, 교과점수 산출 등 학생부전형 주요 사항 체크를
2026학년도 수시전형의 비중은 79.9%로 80%에 육박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따라서 입시에서 정시를 목표로 한다고 해서 수시모집을 배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 2026학년도에는 2025학년도에 이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이 확대된다. 2025학년도 교과전형에서는 연세대 추천형과 한양대 추천형, 종합전형에서는 한양대 추천형과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 고려대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를 신설했다. 주요 15개 대학 기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를 적용해 선발하는 인원은 2024학년도 대비 3.1%포인트 늘어난 45.4%로 절반가량에 해당했다.
2026학년도에는 더욱 늘어나 이화여대 고교추천,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의치한약), 한양대 논술전형이 신설돼 46%에 해당되는 인원을 수능 최저를 적용해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수능 최저를 적용하는 비율은 SKY에서 53%가 넘고, 서강대~경희대 수준의 대학에서는 약 47%로 상위 대학일수록 수능 최저 적용 비율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상위권 대학 진학이 목표라면 수시에서 수능 최저를 맞출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이 필수다.
수시에서는 학생부전형 비중이 매우 높다. 따라서 교과 등급별 점수를 살펴보고 나의 점수는 어떤 대학을 목표로 하는 것이 유리한지, 앞으로 남은 기간 어느 수준으로 내신 성적을 올려야 할지 판단해야 한다. 내신 등급 차이가 크게 떨어지는 구간은 그 대학에서 학습하는 데 요구되는 학업 수준이라고 판단하는 구간이라고 가정할 수 있다. 가령 경희대, 성균관대 교과전형은 3~4등급 간 차이가 10점 이상으로 4등급이 포함되면 총점에서 크게 불리할 수 있다.
수시는 입시 결과 참고할 수 있지만 정시는 변수 있어
2025학년도는 의대 정원 증원, 자연계 수능 지정과목 폐지, 무전공 신설 등 기존과 다른 큰 변화로 과거의 입시 결과를 참고하기 어려운 해다. 그렇지만 2026학년도 대입의 큰 틀은 2025학년도 대입의 변화사항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2025학년도 입시 결과를 참고할 수 있다. 대학 홈페이지에 2025학년도 대입 결과를 발표하는 것을 확인하거나 대입설명회에 참석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이는 수시에 국한될 수 있는데 2026학년도에도 2025학년도에 이어 정시에서 변화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먼저 주요 대학에서 2025학년에 시작된 '다군' 선발 확대 추세가 지속된다. 한양대는 한양인터칼리지전형을 통해 60명을 선발하고, 서강대는 AI기반자유전공 35명을 정시 다군을 통해 선발하는데, 상위권 대학이 많이 포진돼 있지 않아 상대적으로 경쟁이 매우 치열한 다군 선발이 상위권 대학 중심으로 확대되며 추가 합격, 경쟁률 등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면서 기존 입시와 다른 판도를 보일 수 있다.
본격적 대입은 시작됐다는 생각으로 고3 모드 돌입할 것
막상 고3이 되면 매달 치르는 모의고사와 비교과 마무리 등으로 제대로 된 전략을 세우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앞으로 남은 기간 학생부를 분석하고, 목표에 따른 전략을 어느 정도 세워놓아야 한다. 특히 학생부전형이 목표라면 고3 1학기 성적의 비중이 매우 큰 편이기 때문에 잘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고2 내신을 잘 마무리하고, 남은 기간 고3 내신을 미리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수능 및 논술 준비도 미리 할 수 있다. 내신 공부에서 사고력과 깊이를 더한 것이 수능과 논술 학습이기 때문에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개념이 있다면 고3이 되기 전에 확실하게 학습해두면 좋을 것이다.
정답: 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