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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2월 13일 목요일
수능전 마지막 모평…수시·정시전략 최종점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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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 수능을 출제하는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N수생을 포함한 전체 수험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9월 모의평가를 앞두고 있다. 수능 전 출제 기관에서 실시하는 마지막 모의평가인 만큼 난이도 및 변별력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은데, 올해 수능의 마지막 예고편이라고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9월 모의평가 결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앞으로의 보완점을 찾으면 수능에서 보다 더 향상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특히 9월 9일부터 실시하는 수시모집 원서접수에서 어떤 대학에 지원할지에 대한 보다 더 구체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 9월 모의평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와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9월 모평 성적으로 수시 지원 전략 최종 점검해야
수시 지원 대학을 최종 선택할 때에는 9월 모평을 통해 2가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첫 번째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다. 지원 희망 대학·전형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면 실제 수능에서 이를 충족할 수 있는지 9월 모평을 통해 최종 판단해야 한다. 만약 충족이 다소 어렵다고 판단된다면 9월 모평 성적으로 충족 가능한 대학·전형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9월 모평 성적을 통해 정시 합격 가능 대학을 예측해 수시 지원 대학을 최종 선택해야 한다. 수시 지원 대학이 9월 모평 성적으로 정시에서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대학이라면 수능 성적을 보고 응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면접, 논술 등 대학별고사가 수능 이후에 있는 전형으로 선택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면접이 수능 이전에 있는 서울시립대 논술 전형을 지원하려고 하는데 9월 모평 성적으로 정시에서 서울시립대 합격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면 비슷한 수준의 대학 중 수능 이후에 논술고사가 있는 건국대 논술 전형으로 바꿔보는 것도 방법이다.
반대로 수시 지원 대학이 9월 모평 성적으로 정시에서 합격이 어렵다고 판단된다면 교과·서류 100% 전형이나 수능 이전에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전형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수시형-수능 최저 기준 어떤 영역으로 충족할 것인가
수능까지 70여 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수능 마무리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 먼저 자신이 수시형인지, 정시형인지에 따라 수능 학습 전략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수시형이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에 지원한다면 수능 4개 영역 중 우수한 영역을 선택해 확실하게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한다. 만약 수능 최저 충족이 다소 부족한 상황이라면 희망 대학이 탐구영역을 어떻게 반영하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정시 수능전형에서는 상위권 대학 대부분 탐구영역을 2과목 모두 반영하지만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할 때에는 서강대와 같이 탐구 적용 시 1과목만 반영하는 대학·전형이 있다.
탐구는 다른 영역에 비해 짧은 시간 안에 성적을 올리기 쉬운 편이고, 또 2과목이 아닌 1과목에만 집중한다면 성적을 올리는 것이 보다 수월할 수 있다.
정시형-남은 기간 많이 올릴 수 있는 영역은 무엇인가
수능형이라면 남은 기간에 가장 많이 올릴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물론 상위권 학생이라면 당연히 4개 영역 모두 열심히 준비해야겠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은 4개 영역 중 가장 많이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영역부터 우선순위를 정해서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3·4등급의 중위권 학생이라면 수능에서 한두 문항만 더 맞히면 백분위 점수가 크게 올라가는데, 이는 2024학년도 수능 탐구영역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회탐구영역 생활과윤리에서 원점수 45점인 학생은 백분위 84점이었는데 만약 3점짜리 1문항을 더 맞혔다면 백분위는 7점이 상승하고, 2점짜리 1문항과 3점짜리 1문항을 더 맞혀 원점수가 5점 상승했다면 백분위는 무려 14점이 올라 98점이 된다.
과학탐구영역도 마찬가지다. 지구과학Ⅰ 원점수가 42점인 학생은 백분위가 84점이었는데 3점짜리 1문항을 더 맞혔으면 백분위는 6점이 상승하고, 2점짜리 1문항과 3점짜리 1문항을 더 맞혀 원점수 5점이 상승했다면 11점이 올라 95점이 된다. 이렇듯 한두 문제 차이로도 백분위가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에 수능에서 한두 문항이라도 더 맞힐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목표 대학이 확실하게 있다면 그 대학의 2025학년도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확인해 비중이 높은 영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주요 15개 대학의 정시 모집 반영 수능 영역별 가중치를 살펴보면 상위권 대학의 인문계는 국어와 수학, 자연계는 수학과 과탐을 비중 있게 반영한다.
정답: 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