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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2월 13일 목요일
모의고사 성적 오른다면 수능후 논술 지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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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말 2025학년도 수시 대학별고사 일정 및 내용이 구체적으로 발표됐다. 대학별고사는 실기전형을 제외하곤 대표적으로 면접과 논술고사가 있다. 최종 합격을 위해서는 대학별고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이 필수적이다. 대학별고사 내용을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유형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시문 면접은 철저한 준비 필요
학생부 종합전형 중 일부 전형 및 사범대, 의학계열 모집단위에서 전공적합성을 확인하는 면접을 시행하는 경우가 다수이다. 따라서 지원 전, 목표 모집단위 또는 대학의 면접 실시 여부를 확인하고 자신의 상황에서 유불리 및 선호도를 확인해야 한다. 면접 유형은 대부분 서류 기반 면접이지만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등과 같이 일부 상위권 대학은 제시문 기반 면접을 실시하는 곳이 있으므로 수험생은 지난해 제시문을 확인해보고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대학별고사 집중된 날은 경쟁률 분산
면접은 수능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진행하는데 수능 이전에 진행하는 면접은 준비에 대한 부담감이 큰 데다 수능 이후 성적에 따른 선택권이 없기 때문에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 학생부 전형을 안정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좀 더 주목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능 이후 면접을 시행하는 대학에 지원한다면 비슷한 수준의 대학들이 실시하는 대학별고사가 집중된 날 경쟁률이 좀 더 분산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목표하는 대학의 대학별고사 날짜를 확인하고 좀 더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자신에게 맞는 유형 선택 필수
논술 준비를 제대로 해보지 못한 수험생은 논술 전형을 지원하는 것에 큰 부담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고3의 경우 그동안 학생부 관리에 힘쓰느라 논술 전형 지원을 생각해보지 못한 수험생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논술 전형은 대학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전형이다. 만약 수시에서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희망 대학 합격이 쉽지 않다면 논술로 도전해보는 것을 적극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인문계는 기본적으로 인문사회 통합 논술을 실시하지만 한양대 상경계열 모집단위는 일반적인 인문계 논술 외에도 수리 논술이 출제된다. 또 연세대는 영어 제시문이 출제돼 학생들의 영어 독해력을 측정한다.
자연계는 수학이 기본적으로 출제되며, 일부 의예과 모집단위에서 과학을 출제하기도 한다. 자연계열 논술은 수학 문제가 출제되는 것이므로 인문논술에 비해 출제 유형은 복잡하지 않다. 하지만 대학에 따라서 출제 단원이 지정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를 고려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자연계열 논술은 고난도 수학 문제를 해결 과정까지 상세히 기록하는 서술형 시험이기 때문에 수학 실력을 올리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모의고사 성적 변화에 따라 논술 일정 선택
수능 이전에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수능 성적에 대한 불안감과 기대감 때문에 경쟁률이 수능 이후에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에 비해서 높지 않다. 다만 수능 이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학생들이 신중하게 지원하기 때문에 수능 이후에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보다 실질 경쟁률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 편이다.
지난해와 달리 일정이 변경된 대학은 단국대(죽전) 인문이다. 올해는 수능 이전에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올해 처음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고려대, 상명대, 을지대, 신한대이며, 이 가운데 고려대, 신한대는 수능 이후, 나머지는 수능 이전에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현재 상승 중이라면 수능 이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 위주로 지원해 수능 성적에 따라 논술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 수능 이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 가운데서는 11월 16일(토), 17일(일), 23일(토), 24일(일)에 실시하는 대학이 많아 일정이 겹치므로 수험생들은 모집단위별 시간을 숙지해 지원해야 한다. 고사 일정이 겹치더라도 논술고사 시간이 다르면 모두 지원하는 것이 가능하다. 지원 전에 반드시 최종 모집요강과 대학 공지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정답: 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