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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27일 토요일

교양·진학

교양·진학 입시·취업

소홀하기 쉬운 조퇴·결석 횟수 꼼꼼히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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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2 기말고사 후 해야 할 준비
생기부 활동 전체적인 점검 필요
동아리·진로·자율활동 여부 체크
잘못 기재된 경우 수정 요청해야
교과 세특은 학업 역량 돋보이게
진로 중심 활동에 치우치면 안돼
사진설명
게티이미지뱅크

12월에는 기말고사 성적 확인뿐만 아니라 한 해 모의고사 성적과 교내 시험 성과에 대한 점검, 내년 대입 전형 계획 확인, 그리고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사항 점검과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을 위한 꼼꼼한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등 크고 작은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얼마 남지 않은 기말고사를 철저히 대비하면서 기말고사 이후 꼭 해야 할 사항들을 기억해 체크해보도록 하자. 학교에 따라 기말고사 이후에도 과목별 수행평가나 발표 등이 과목마다 많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으니 겨울방학 시작 전까지 꼼꼼하게 대비해야 한다.


학교생활기록부 활동 점검 및 마무리

흔히 사소하게 지나치는 미인정지각(조퇴, 결석) 등을 확인해 보자. 가장 기본적인 출결 상황에서 미인정지각 등이 많다면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할 경우 매우 불리하다. 출결을 반영하는 학생부교과전형 등에서도 감점에 주의해야 한다. 또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과목별 교과학습발달상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교과 세특) 등을 확인해 자신의 활동이 제대로 기재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잘못 기재된 사항이 있을 경우 담당선생님에게 수정을 요청해야 한다. 학교생활기록부 항목별로 자신의 학업적 역량 등이 충분히 기재되었는지 살펴보고, 부족한 경우 추가 활동을 통해서 보완해야 한다. 교과 세특에서는 학교 수업을 토대로 과목별로 학업 역량이 잘 드러날 수 있어야 하며 지나치게 진로 중심으로 활동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동아리 활동에서는 진로와 관련한 활동과 더불어 학업적 역량이 잘 드러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동아리 전체의 활동이 주로 기재되는 것보다 개인 활동과 발전 과정이 더 구체적으로 잘 드러나는 것이 좋다.


2025학년도 대입은 수시모집 비중이 79.6%, 정시모집 비중이 20.4%로 수시모집은 학생부 위주,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 선발의 흐름을 유지한다.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2025학년도부터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대입전형에 반영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통합 교육과정 취지에 따라 자연계열에서 수능 수학과 과학탐구 필수 반영을 폐지한 대학이 늘어났다. 다만 대학에 따라 정시모집에서 가산점 등을 주는 경우가 있으니 대학별로 변동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2025학년도 대입에서는 고려대의 수시 논술전형 신설과 학업우수전형의 면접 폐지, 연세대의 추천형 면접 폐지, 한양대의 학생부교과전형에 비교과 반영 등 대학별로 입시 변화가 많으므로 자신이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의 2025학년도 대입 전형계획안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예를 들어 고려대의 경우 논술전형의 도입으로 학업우수형, 계열적합형의 모집 인원이 크게 줄어 경쟁률과 입결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양대의 경우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교과 정성평가 10%를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는데 이에 따라 입결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양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추천형, 서류형, 면접형으로 구분해 선발하는 데 전형별로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이나 면접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분석해 준비해야 한다.

수시·정시 지원가능 대학과 학과 살펴 보기

2학기까지 교과 성적과 최근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수시와 정시에서 지원가능한 대학과 학과를 살펴야 한다. 학교 담임선생님이나 모의고사 배치표, 최근 대학 발표 입시 결과 등을 참고해 수시모집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과 학과, 특별전형 자격 해당 여부,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등을 파악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하려는 경우 출신 고교 진학 실적을 바탕으로 미리 대략적인 지원 가능 범위를 파악하는 것이 좋으므로 먼저 학교의 선생님들과 상담을 통해 선배들의 진학 실적을 파악해야 한다.

방학 학습계획 수립 및 나의 개선점 찾기

겨울방학은 부족한 과목에 대한 복습과 더불어 내년 1학기에 대한 선행학습이 필요한 시간이다. 학생에 따라 정시 위주 입시 준비와 수시 위주 입시 준비 유형이 다른데 미리 자신의 입시 준비 유형을 결정했다면 거기에 맞춰 겨울방학 학습 계획을 수립해 준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정시 위주로 준비하는 경우 겨울방학 때 기숙학원 등의 윈터스쿨을 이용하는 경우들이 많고, 수시 위주로 준비하는 경우 1학기 선행 학습을 하는 경우들이 많다. 올 한 해를 기준으로 자신의 전반적인 학교시험 준비 과정과 결과, 모의고사 과목별 성적 등을 분석하고 부족한 과목에 대한 보완 학습을 충실히 해야 한다. 전체 시험준비와 과목별 시험준비·학습과정 등에서 개선점을 찾아 겨울방학 때 보다 효율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논술은 조기에 대학별 맞춤형으로 준비

모의고사는 우수한데 내신이 저조한 학생들이 수시논술고사 전형에 많이 응시한다. 논술은 단기간 내 대비가 어려워 겨울방학부터 장기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대학에 따라 논술 유형 차이가 매우 큰 만큼 실제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 유형을 살펴 준비해야 한다. 인문계열 논술의 경우 수리논술과 통계도표해석, 영어 제시문 출제 여부 등에 따라 유형이 크게 달라지므로 자신 있는 유형을 맞춤형으로 준비해야 효과적이다. 자연계열 논술의 경우 주요 대학들이 수리논술만 보고 있어 수학 출제 범위와 대학별 출제 유형을 중심으로 논술을 준비해야 한다. 또 논술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들이 많으므로 논술 준비와 더불어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에도 힘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