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매일경제

'전치사'는 문제에서 명사나 대명사의 위치와 관계를 나타내는 품사인데 영어는 특히 전치사가 발달한 언어이다. 따라서 자연스러운 영어를 구사하려면 전치사를 잘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전치사를 적절히 사용하면 복잡한 문형 없이도 간결하고, 명확하게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 또한 전치사 하나로 문장의 뉘앙스나 의미가 크게 변할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전치사 'with'를 깊이 이해해서 자연스러운 영어 구사에 한 걸음 다가가 보자.

① 소유의 전치사 with



그는 풍부한 상상력을 지닌 아이이다.

이 문장을 영작할 때, 대부분 다음과 같은 사고의 과정을 거친다.



그는 아이이다=He is a child.

그는 풍부한 상상력을 지닌다=He has a rich imagination.(He 대신 관계대명사 who를 사용해 두 문장을 연결해야지)

** He is a child who has a rich imagination.



정확한 의미를 전달하고, 문법적으로도 올바른 문장이 완성되었다. 하지만 전치사 with를 활용하면 원어민이 실제로 사용하는 표현에 가까운, 더 간결한 문장으로 고쳐볼 수 있다.



영작 꿀팁 1 사람의 특성을 표현할 때는 전치사 with를 사용하자.

그는 아이이다 = He is a child.

풍부한 상상력을 지닌=with a rich imagination.

** He is a child with a rich imagination.



이렇게 사람이 갖는 특성을 전치사 with를 사용해 간결하면서도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하나 더 예를 들자면, '그녀는 대단한 인내심을 지닌 교사이다'를 영작해보자. '대단한 인내심을 지닌'을 with great patience로 간단하게 바꿔, 'She is a teacher with great patience'라고 영작할 수 있다.





영작 꿀팁 2 사물의 특성이나 부속물을 표현할 때도 전치사 with를 사용하자.



그는 은색 단추가 달린 재킷을 입었다.



이 문장을 영작할 때, 영작 초보자는 '달린'이 영어로 무엇일까 고민할 것이고, 중급자는 have 동사를 활용해 'having silver buttons', 상급자는 전치사 with를 활용해 'with silver buttons'라고 표현할 것이다. 이처럼 전치사 with를 사용하여 사람이 가진 특성뿐 아니라, 사물의 특성이나 부속물도 나타낼 수 있다.

그는 재킷을 입었다=He wore a jacket.

은색 단추가 달린=with silver buttons

** He wore a jacket with silver buttons.



같은 요령으로 '나는 창문이 선팅된 차를 샀다'도 영작할 수 있다. 'I bought a car whose windows are tinted'라는 길고 복잡한 표현 대신, 사물의 부속품을 나타내는 전치사 with를 활용하여 'I bought a car with tinted windows'라고 말할 수 있다.





② 조건과 이유의 전치사 with



이 교통체증 때문에, 우리는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거야.





이 문장을 영작하기 위해, 대체로 다음과 같이 생각을 풀어 나가게 된다.



이 교통체증 때문에=Because of all this traffic jam

우리는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거야=we'll never be able to arrive on time

** Because of all this traffic jam, we'll never be able to arrive on time.







영작 꿀팁 3 조건과 이유는 전치사 with로 표현해 보자.

자, 이제 이 문장을 조금 더 자연스럽고 간결하게 고쳐보자. 우선, 이유를 나타낼 때 반드시 because(of)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전치사 with를 사용해도 조건이나 이유를 표현할 수 있음을 기억하자.



이 교통체증 때문에=with all this traffic

'특정 장소에 도착하다'라는 의미의 make it이라는 표현을 활용하여 아래와 같이 고쳐 볼 수 있다.

우리는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거야=we'll never be make it on time





이렇게 사람이나 사물의 특성, 조건과 이유를 전치사 with로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음을 기억하고, 다양한 문장에서 적극 활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