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나은 인턴기자
입력 2025-09-08 09:03teen.mk.co.kr
2026년 04월 15일 수요일
(chatGPT로 생성한 그림)
오는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약 9개월 동안 중국 단체 관광객, 흔히 '유커'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비자 없이 들어올 수 있어요. 원래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려면 비자가 꼭 필요했는데, 작년 11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중국이 한국인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잖아요? 그래서 우리나라도 똑같이 중국 관광객들에게 혜택을 주기로 한 거예요.
비자가 없어지면 여행이 훨씬 편해지겠죠. 복잡한 서류를 따로 준비할 필요도 없고, 비자 발급 비용도 들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앞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훨씬 늘어날 거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어요. 관광 업계는 이번 조치로 외국인 관광객이 지금의 1850만명에서 2000만명을 넘어설 거라고 기대하고 있대요. 정부도 이 정책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소비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고요.
중국 관광객이 늘어나면 우리나라의 '관광수지 적자'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관광수지 적자'라는 건 쉽게 말해, 외국인들이 한국에 여행 와서 쓰는 돈보다 우리가 해외여행을 가서 쓰는 돈이 더 많을 때 생기는 거예요. 올해 상반기만 해도 그 적자가 무려 7조2200억원이나 됐대요. 그런데 중국 관광객이 한국에 와서 먹고, 쇼핑하고, 즐기고 간다면 그만큼 국내에서 돈이 돌게 돼서 적자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겠죠.
숫자로도 중국 관광객의 힘은 확실히 보여요.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882만명이었는데, 그중 무려 28.6%인 253만명이 중국인이었어요. 일본 관광객이 162만명으로 2위였는데, 중국은 그보다 100만명이나 더 많았죠. 중국 관광객은 2016년에 807만명으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가 2017년 사드(THAAD) 문제로 절반 가까이 줄었고, 코로나19 시기엔 17만명까지 떨어졌어요. 하지만 2023년 11월 중국이 단체 여행을 전면 허용하면서 다시 202만명, 지난해엔 460만명까지 늘어나는 추세예요.
중국 관광객은 단순히 숫자만 많은 게 아니라 씀씀이도 커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외국인 관광객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으로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항공료를 빼고도 1인당 평균 1622달러, 우리 돈으로 약 210만원을 쓰고 갔대요. 아시아 관광객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단순히 계산만 해봐도, 중국 관광객 100만명이 오면 약 2조5600억원의 관광 수입이 생기는 거예요. 한국은행 조사에 따르면 중국 단체 관광객이 100만명 늘어날 때마다 국내총생산(GDP)이 0.08%포인트 오를 수 있다고 해요.
이처럼 영향력이 크다 보니,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치열합니다.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 비율이 무려 80%나 되는 제주도는 '현지인처럼 여행하기' 같은 콘텐츠를 만들고 있고, 부산은 상하이와 베이징을 오가는 직항 노선을 이용한 특별 여행 상품을 준비했어요. 전북은 국제 페리를 이용해 서해를 건너오는 관광객을 공략할 계획이고, 전남은 무안공항 재개항에 맞춰 산둥성과 직항 노선을 연결하려고 해요. 경남은 중국 관광객들이 편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하네요.
관광업계는 이번 무비자 정책이 한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중요한 건 단순히 관광객을 많이 불러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 기회를 어떻게 지역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과 관광 산업 발전으로 이어갈 수 있느냐 하는 거예요.
여러분이 만약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라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싶나요? 우리 지역이 관광객을 맞이할 때 어떤 모습이라면 더욱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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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부터 中단체 관광객
비자 없이 한국 입국 가능
씀씀이 큰 中관광객 늘면
韓식당·상점 매출도 늘어
지역경제 개선에 큰 도움
중국 직항 코스 늘리는 등
지자체 관광객 맞이 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