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희 연구원
입력 2026-01-05 09:01teen.mk.co.kr
2026년 01월 13일 화요일
Cover Story 지방소멸 위기라는데 … 인구 40만 돌파 앞둔 아산의 비결
아산 지중해 마을 전(출처: 지중해마을 운영회 제공)
아산시는 지금 인구 4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어요. 2025년 10월 말 기준 39만9898명으로 102명만 더 늘면 40만명을 넘기게 됩니다. 2004년 20만명, 2014년 30만명을 넘어선 이후 약 10년 만이에요. 많은 지방 도시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아산의 인구 증가는 한층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럼 이처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산을 한번 둘러볼까요.
'아산 디스플레이시티'는 아산의 산업 중심지예요. 이 대규모 산업단지에는 공장과 오피스 건물이 모여 있어요. 삼성디스플레이 같은 기업에서 근무하는 많은 시민이 이곳으로 출퇴근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이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생활권은 어디일까요? 바로 탕정역 인근의 주거단지와 상업지구가 그 중심이에요. 이 근처에서는 주택과 상업시설을 위주로 공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었고, 도로도 넓고 잘 정비돼 있어 '신도시'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었어요.
지중해 마을 거리 모습 (출처: 연합뉴스)
디스플레이시티의 남쪽에는 곡교천이 흐르고 있어요. 산책로와 피크닉 공간이 잘 조성돼 있어 주말이면 가족 단위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되었죠. 분위기 좋은 카페들도 곳곳에 위치하고 있었어요.
그중 한 카페에서 만난 60대 여성은 "딸은 중학생 자녀와 함께 아산의 신축 아파트에 살고 있어요. 몇 년 전에 이사했는데 집도 좋고 집값도 올라서 만족해요"라고 말했어요. 3대가 모두 아산에 정착해 함께 살고 있는 모습을 전해주었어요.
지중해마을은 디스플레이시티 바로 옆에 위치한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관광 명소예요. 지중해풍의 이국적인 건물들이 모여 있는 이곳에는 카페, 음식점, 특색 있는 상점들이 들어서 있어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꽤 많이 보였어요.
지중해마을의 한 카페에서 만난 또 다른 60대 여성은 "10년 전만 해도 여긴 아무것도 없는 벌판이었어요. 지금은 이렇게 가게도 많고 아파트도 다 들어섰어요"라고 말했어요. 실제로 주변은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있었고, 곳곳에서 새 아파트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아산은 이렇게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도시지만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이기도 해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현충사, 이순신 장군이 잠든 이충무공 묘 등 역사적 장소가 도심 안에 자리 잡고 있죠. 또 신정호수, 영인산 자연휴양림같이 자연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도 곳곳에 조성돼 있어요.
아산시는 2025~2026년을 '아산 방문의 해'로 지정했어요. 변화하는 도시의 모습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다는 의미겠죠. 산업단지와 신도시 개발, 전통 자산까지 고르게 갖춘 아산시는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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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20만명이던 인구
21년 만에 두 배로 늘어나
아산 디스플레이시티 중심
인근 주거·상업시설 정비
신도시 같은 인프라 구축
이국적 풍경 '지중해마을'
시민·관광객들 몰려 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