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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06일 토요일

부스마다 끝없는 줄 …'K게임' 속으로 로그인

전지원 인턴기자

입력 2025-12-0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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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국내 최대 게임축제 '지스타 2025'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한 2025 지스타 행사 외관. (직접 촬영.)

 

지난달 14일 부산 벡스코 전시장은 이른 시간부터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어요. 부모님 손을 잡고 코스프레 차림으로 찾아온 어린아이들부터, 교복을 입고 친구들과 온 청소년들, 휴가를 내고 방문한 직장인들까지 나이대 상관없이 공간을 가득 채웠죠. 행사장 곳곳에서는 사진을 찍고 체험존 대기줄에 서는 모습이 이어졌어요. 행사장 앞에서 만난 한 학생은 "서울에 사는데 신작 보려고 부산까지 새벽 KTX 타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11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게임행사인 '지스타(G-STAR) 2025'가 열렸어요. 지스타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했어요. 올해는 44개 나라에서 1273개 회사가 참여해 총 3269부스를 구성했고, 슬로건은 K콘텐츠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담은 '이야기의 확장(Expand your Horizons)'이었죠. 행사 기간 동안 약 202000명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지스타는 BTC·BTB를 합쳐 3269부스 규모로 열렸고, 해외 개발사 참여가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점이 눈에 띄었어요. '서사 기반 콘텐츠'라는 올해의 주제에 맞춰 전시는 대부분 체험 중심으로 구성됐죠. 1전시장에서는 메인 스폰서인 엔씨소프트가 '아이온2'를 포함한 신작 5종을 선보였어요. 엔씨 부스에는 신작을 체험하기 위해 긴 대기줄이 이어졌고, 돔형 파노라마 상영관인 'NC시네마'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등 해외 기업들도 참여해 전시장 곳곳을 채웠습니다. 올해는 대형 회사들이 일부 불참했지만, 규모가 확대된 '인디쇼케이스 2.0: Galaxy'가 빈자리를 채웠어요. 20개국 80개 팀이 참여해 400부스 규모로 운영됐고 다양한 인디 게임을 체험하려는 관람객들로 부스 앞에는 줄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청소년들도 볼 수 있었어요. 물금고 3학년 김규은 학생은 "수능 끝나자마자 친구들과 바로 지스타에 왔다""나중에 모델링 개발자가 돼서 이곳에 다시 서보고 싶다"면서 진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한편 개발을 꿈꾸는 학생들뿐 아니라 어릴 때의 관심을 진로로 이어온 청년 개발자들도 만날 수 있었어요. 인디게임 'Reverie'를 만들고 있는 민경효 대표는 "게임을 꾸준히 좋아하는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프로그래밍 역량을 차근차근 쌓으면 혼자서도 게임을 완성할 수 있다"고 조언했어요.

 

이번 지스타는 게임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는 걸 보여준 행사였습니다. 관람객으로 온 학생들도, 직접 게임을 출품한 청년들도 모두 "게임을 통해 미래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죠. 올해 지스타의 슬로건처럼 앞으로 게임 속 이야기를 만들어갈 주인공이 바로 여러분일지도 몰라요. 그렇다면 게임 산업의 다음 스텝은 어디를 향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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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KTX 타고 왔어요"

'아이온2'부터 인디게임까지

풍성한 체험 코너 관객 북적

4일간 국내외 20만명 찾아

수능 마친 고청년 개발자

"게임 통해 미래 만들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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