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주 경제경영연구소 인턴기자
입력 2022-06-24 08:01teen.mk.co.kr
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지난 21일 오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돼 목표 궤도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국내 우주사업을 총괄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해 10월 1차 발사 때 실패와 달리 2차 발사는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누리호의 원격수신 정보를 분석한 결과, 성능검증위성이 누리호 발사 후 14분 35초 만에 분리돼 지표면 700㎞ 위의 궤도를 돌기 시작했습니다. 성능검증위성과 지상국 간에 교신도 이뤄졌습니다. 누리호에서 분리된 위성은 초속 7.5㎞의 속도로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데 누리호에 달린 카메라로 찍어 보낸 영상을 보면 지구는 푸른색을 띠고 있습니다. 이번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전 세계 7번째로 1t 이상인 실용적 규모의 인공위성을 우주 발사체에 실어 자체 기술로 쏘아올릴 수 있는 우주 강국 반열에 올랐습니다. 정부는 2027년까지 총 6874억원을 들여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내년 상반기 누리호 3차 발사를 포함해 앞으로 4회 추가 발사로 기술력을 입증하고, 미국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처럼 국내 우주산업체를 적극 육성해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