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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경기도 안봤는데…올림픽 금메달에 기여했다고?
최병일 경제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
입력 2024-08-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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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여자단체 10연패의 주역 임시현이 활을 쏘고 있다. 연합뉴스
얼마 전 막을 내린 2024 파리올림픽은 많은 이들에게 뜨거운 여름을 잠시 잊게 해준 선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한국 양궁 선수단은 압도적인 실력으로 여러 메달을 획득하며 '역시 주몽의 후예' '하나님이 Bow하사'와 같은 유머와 밈을 만들어내며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주었습니다. 아마 활쏘기를 직접 해 본 사람이라면 올림픽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기량이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수준이라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한국 양궁 선수들의 놀라운 실력은 해외 전문가들조차도 "신의 경지"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양궁 선수들의 놀라운 성과 뒤에는 선수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협력과 지원이 있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최첨단 기술 지원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연구진은 선수들의 손에 꼭 맞는 활을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했고, 인공지능(AI) 로봇이 훈련 파트너가 되어 선수들의 멘탈 트레이닝에도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글을 쓰고, 읽고 있는 우리는 선수들의 활약과 메달 획득에 어떤 기여를 했을까요? 늦은 밤 잠들지 않고 먼 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들을 응원한 것만이 우리 수고의 전부일까요?
선수들과 직접적인 접점이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지 올림픽 중계 방송을 보며 응원한 것이 선수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전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시장경제 시스템에 살고 있는 우리는 모두 알게 모르게 선수들의 성공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자급자족하던 중세 시대로 돌아간다면, 앞선 생각이 맞을 수도 있겠습니다. 응원조차 하지 않은 사람은 선수들의 메달 획득에 기여하지 않았다고 단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과거 작은 마을이나 지역 단위의 폐쇄적인 경제 환경에서 직접적이고 개인적인 관계가 없는 사람들끼리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는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고도로 발달된 시장 경제 시스템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말 그대로 '유기적인' 관계 속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운전이 직업인 사람은 선수들을 직접 태운 적이 없더라도 그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수송하거나, 그들을 지원하는 사람들을 목적지까지 태워준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은 선수들과 그들의 가족, 그리고 그들을 돕는 사람들 가운데 적어도 한 사람의 음식은 준비했을 것입니다. 생산활동을 하지 않는 청소년들도 '소비'라는 경제활동을 통해 선수들의 성과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소비는 선수 부모님의 소득이 될 수 있으며, 그들을 후원하는 기업의 이윤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시장 경제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애덤 스미스가 말한 '보이지 않는 손'의 원리가 작용하는 방식입니다. 각자가 자신의 이익과 만족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사회 전체가 번영하는 결과를 얻게 됩니다.
이런 시장 경제의 핵심 원리 중 하나는 '특화'와 '교환'입니다. 특화란 각자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을 의미하고, 교환은 이러한 특화를 바탕으로 생산될 결과물을 서로 바꾸는 것입니다. 이는 사회 전체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양궁 선수는 활 쏘는 기술에, 운수업 종사자는 운전에, 식당 사장님은 요리에 특화되어 있고 다른 사람보다 '잘'할 수 있습니다. 여기 '잘한다'는 달인의 경지에 도달해 더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의미와 함께, 다른 사람들보다 적은 비용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청소년의 경제 활동 사례에서 살펴본 것처럼 우리는 소비에 있어 모두 '전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각자의 강점을 발휘해 시장 경제 체제에 적응하며 살고 있습니다. 가능한 한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소비하며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다소 엉뚱한 주장이라 생각되었겠지만, 우리는 같은 나라에 살고 있는 선수들의 성공에 작지만 일정 부분 기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파리올림픽 사례로 우리는 각자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시장을 통해 서로 협력할 때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 자신의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고, 학교에서 공부했다면 내가 열심히 살았던 하루는 이 땅을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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