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진 연구원
입력 2025-06-23 09:12teen.mk.co.kr
2026년 04월 15일 수요일

시장.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만약 여러분이 친구들과 놀러 가서 예쁜 사진을 찍고자 유행하는 옷을 사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모님의 손을 잡고 의류 아웃렛 매장이나 백화점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원하는 옷을 검색해 구매할 것입니다.
우리는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시장'을 방문합니다. 그렇다면 시장은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아주 먼 옛날, 시장이 없었던 시절에는 사람들이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이를 '자급자족'이라고 하죠.
하지만 혼자서는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물건을 만들 수 없으니, 다른 사람과 서로 필요한 물건들을 교환하는 '물물교환'이라는 것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물물교환을 위해 여기저기, 이 사람 저 사람 찾아다니는 일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었죠.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람들은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장소에 모이기로 약속하고, 같은 날 함께 모여 물건을 교환했습니다. 이게 바로 '시장'의 시작이죠.
시장이 발달하면서 물건 교환에 필요한 '화폐'라는 교환 수단도 생겨났어요. 또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그 종류와 형태도 다양해졌죠. 예전엔 전통시장 등 직접 방문해야 하는 시장만 존재했는데,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몰, TV 홈쇼핑과 같은 사이버 시장의 규모가 커지는 추세입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시장은 사과, 옷, 책상 같은 재화뿐만 아니라 '서비스'도 교환되는데요. 서비스는 물질적 재화 이외의 우리가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행동으로부터 발생하는 것들을 말합니다. 병원이나 네일숍, 미용실 등 우리가 돈을 내고 노동력을 제공받는 것이 서비스고요, 이를 사고파는 장소도 시장입니다.
그렇다면 문제를 통해 시장에 대해 배운 내용을 복습해 보도록 할까요. 아래 <보기>의 시장에 관련된 설명 중 옳지 않은 내용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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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①시장은 재화와 서비스를 팔려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이 모여 거래하는 곳입니다.
②시장에서는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이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③인터넷 쇼핑몰이나 TV 홈쇼핑과 같은 사이버 거래가 이루어지는 곳들도 시장입니다.
④병원이나 미용실은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가 아니기 때문에 시장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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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속 경제 용어
자급자족: 자신에게 필요한 여러 가지 소비재를 스스로 얻는 활동을 말합니다.
물물교환: 재화나 용역을 화폐 등의 교환 수단 없이 직접 교환하는 것을 말합니다.
재화: 사람이 바라는 바를 충족시켜 주는 모든 물건을 뜻합니다.
서비스: 사람들이 돈을 내고 이용하는 활동이나 경험을 뜻하며 사람들에게 필요한 각종 노동 행위들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쏙쏙 문제 해설
시장은 재화나 서비스가 거래되는 곳으로, 시장 덕분에 우리는 필요한 물건을 쉽게 찾아서 살 수 있고, 물건을 파는 사람도 소비자들을 쉽게 만날 수 있어요. 그래서 서로에게 편리하고 효율적인 거래가 가능하답니다. 따라서 ①번과 ②번은 옳은 설명이네요.
그렇다면 인터넷 쇼핑몰이나 TV 홈쇼핑과 같은 사이버 공간도 시장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네, 이런 곳들도 물건을 팔려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이 모여서 거래하는 곳이기 때문에 시장이라고 할 수 있죠. 우리가 직접 가지 않아도 거래가 이루어진다면 시장이 될 수 있으므로 ③번도 옳은 설명이겠죠? 참고로 주식 시장, 인력 시장, 중고 시장 등도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우리가 흔히 '시장' 하면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만 떠올리지만, 경제학에서 시장은 재화는 물론 서비스를 사고파는 사람들이 모여 거래하는 모든 장소를 뜻해요. 병원에서는 의사 선생님의 '진료 서비스'를, 미용실에서는 미용사 선생님의 '미용 서비스'를 돈을 내고 이용하죠?
이렇게 눈에 보이는 물건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거나 편리함을 얻는 것을 서비스라고 하는데, 이러한 서비스도 시장에서 거래되는 중요한 요소예요. 따라서 병원이나 미용실을 시장이 아니라고 하는 ④번 설명은 틀렸습니다.
그래서 정답은 ④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