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매일경제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가격의 %변화율에 대한 수요량의 %변화율의 비로 계산식은 다음과 같다.

위의 식 우변에 마이너스(-) 부호로 인해 수요의 법칙이 성립하는 재화의 경우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양(+)의 값을 가진다.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재화의 성격을 구분하는 주요 특성 중 하나다. 만약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음(-)의 값을 가진다면, 수요의 법칙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0~1의 값을 가지면 가격변화비율보다 수요량변화비율이 더 작다는 뜻(비탄력적, inelastic)이며, 그 값이 1보다 크다면 가격변화비율보다 수요량변화비율이 더 크다는 뜻(탄력적, elastic)이다. 또한, 만약 그 값이 1이라면 가격변화비율과 수요량변화비율이 같다는 뜻(단위탄력적, unit elastic)이다.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기업의 판매수입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 판매수입은 판매량에 판매가격을 곱하면 되는데, 이로부터 다음의 관계식이 도출된다.

위의 관계를 이용하면 판매수입과 판매가격의 %변화율이 주어질 때 판매량의 %변화율을 알 수 있으며, 이로부터 수요의 가격탄력성을 쉽게 도출할 수 있다.

2) 수요의 소득탄력성

수요의 소득탄력성은 소득의 %변화율에 대한 수요량의 %변화율의 비로 계산식은 다음과 같다.

만약 어떤 재화의 수요의 소득탄력성이 양(+)의 값을 가지면 정상재이며, 이 값이 음(-)이라면 열등재다. 한편, 이 값이 1보다 크다면 사치재이며, 이 값이 1보다 작다면 필수재다. 수요의 소득탄력성이 1보다 크다는 것은 소득의 증가비율보다 수요량의 증가비율이 더 크다는 뜻이며, 소득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재화가 여기에 포함된다.

한편, 수요의 소득탄력성이 1보다 작다는 것은 소득의 증가비율보다 수요량의 증가비율이 더 작다는 뜻이며, 소득 변화에 둔감하게 반응하는 재화가 여기에 포함된다. 쌀과 주요 식료품은 필수재의 사례이며, 해외여행과 명품 등은 사치재의 사례로 볼 수 있다.

3) 수요의 교차탄력성

수요의 교차탄력성은 다른 상품가격의 %변화율에 대한 수요량의 %변화율의 비比로서 계산식은 다음과 같다.

만약 수요의 교차탄력성이 음(-)이라면 다른 재화의 가격이 상승할 때 해당 재화의 수요량이 감소하므로 서로 보완재 관계에 있음을 뜻한다. 반면 수요의 교차탄력성이 양(+)이라면 다른 재화의 가격이 상승할 때 해당 재화의 수요량이 증가하므로 서로 대체재관계에 있음을 뜻한다. 한편, 이처럼 어떤 재화의 가격 변화가 다른 재화의 수요량에 어떤 식으로든지 영향을 미치는 재화를 연관재라고 하며 그렇지 않은 재화를 독립재라고 한다.

(문제)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 영향으로 달걀 가격이 크게 상승하였다. 이 결과 양계업자들의 달걀 판매 수익이 증가하였다면 그 이유에 대한 설명으로 올바른 것은?

① 달걀수요의 가격탄력성이 1이다.

② 달걀수요의 가격탄력성이 탄력적이다.

③ 달걀수요의 가격탄력성이 비탄력적이다.

④ 달걀공급의 가격탄력성이 1이다.

⑤ 달걀공급의 가격탄력성이 탄력적이다.

(해설) 재화의 가격인상이 판매수입 증가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그 재화의 수요에 대한 가격탄력성이 비탄력적이어야 한다. 가격탄력성이 비탄력적이라는 것은 재화의 가격 변동률에 비해 수요량의 변동률이 작다는 것으로 가격이 인상되었지만 수요량의 변동률이 가격 변동률보다 작게 되기 때문에 판매수입이 증가하는 것이다.

정답 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