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매일경제

5월은 가정의 달이라 행사도 많고 공휴일도 많다. 학생들은 중간고사를 치르고 난 후여서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계획하기도 하는데 여행 경비를 절약하는 방법을 부모님과 함께 준비해보면 어떨까.

우선 여행지 화폐로 교환하기 위한 환율의 의미를 알아보자. 우리가 쇼핑할 때를 예로 들어서 상상해보자. 부모님과 함께 미국 여행을 갔다. 거기서 멋진 스니커즈를 발견했는데 가격표에는 50(달러)이라고 써 있었다. 그런데 우리는 원화(￦)를 가지고 있지, 달러가 있지는 않다. 그래서 우리는 원화를 달러로 바꿔야 한다. 이때 필요한 게 바로 환율이다. 환율이란 우리나라 돈과 미국 돈을 바꾸는 비율을 말한다. 예컨대 환율이 1달러당 1000원이라고 하자. 그럼 그 스니커즈를 사려면 50달러에 해당하는 원화, 즉 5만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환율은 매일 조금씩 변한다. 어느 날은 1달러에 1000원일 수도 있고, 다른 날은 1100원이 될 수도 있다. 환율이 오르면 같은 달러를 얻기 위해 더 많은 원화가 필요하고, 환율이 내리면 더 적은 원화로 달러를 얻을 수 있다.

1. 환율이 시시각각 변하는 이유는

환율이 변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달러를 사고 싶어하는지, 미국 경제가 어떤지, 미국 중앙은행이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 등이 모두 환율에 영향을 준다. 그래서 여행을 갈 때는 환율을 잘 확인해야 한다. 환율이 낮을 때 돈을 바꾸면 더 많은 달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해외여행을 갈 때 환전이 필수였지만 최근에는 신용카드를 주로 사용하기도 한다. 환전이나 신용카드 사용을 부모님과 함께 활용해보면서 최저가로 여행을 즐기는 고수가 되어 보자.

환전이란 우리나라 돈을 여행지 나라의 돈으로 바꾸는 걸 말한다. 해외여행지에서는 그 나라의 돈, 즉 현지 통화가 필요하다. 가령 미국에 가서 만화책을 사고 싶다면 달러가 필요할 것이다. 그래서 여행 전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환전을 해야 한다.

1. 은행 방문: 은행에 가서 원하는 만큼의 돈을 달러로 바꿀 수 있다. 주거래 은행에서 환전하면 수수료 할인 같은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2. 인터넷뱅킹 환전: 집이나 학교에서 컴퓨터로 은행 웹사이트에 접속해 환전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은행에 직접 가지 않아도 돼서 편리하다.

3. 모바일 환전: 스마트폰에 있는 은행 앱으로 환전을 신청하고, 공항이나 지정된 장소에서 현지 통화를 받을 수 있다.

4. 공항 환전소: 공항에도 환전소가 있어서 출국하는 날 바로 환전할 수 있지만 여기는 수수료가 좀 더 비싸니 주의해야 한다.

2. 은행 환전 이벤트 꼭 체크

황금연휴 기간인 5월에는 은행들의 다양한 이벤트를 찾아보고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NH농협은행은 '알뜰!환전 알찬!룰렛 이벤트'를 5월 한 달 동안 진행하며 'NH올원뱅크 알뜰!환전'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환전할 때는 환율이 어떻게 되는지, 수수료는 얼마나 되는지 잘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여행지에서 현금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모든 돈을 한 번에 환전하지 말고 일부는 카드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3. 해외서 신용카드 쓸 때 주의점

여행지에 화폐를 많이 들고 다니는 건 불편하고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사례도 많다.

하지만 카드를 사용할 때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해외에서 카드를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하면 곤란한 일이 발생할 수 있어 항상 잘 보관해야 한다. 그리고 카드로 결제할 때는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불필요한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 해외에서 카드를 쓸 때는 해외결제수수료가 없는 카드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해외여행을 할 때 현지 화폐와 신용카드를 병행 사용하며 여행비용을 지출해야 한다. 이런 작은 관심이 미래에 세계 곳곳의 여행지를 다니면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가 될 것이다. 내 옆의 친구에게도 이 노하우를 공유하고 알뜰한 여행을 다닐 수 있기를 바란다.

시사용어 CHECK

환율

환율이란 우리나라 돈과 다른 나라 돈을 바꾸는 비율을 말한다.

환전

환전이란 우리나라 돈을 다른 나라의 돈으로 바꾸는 걸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