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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15일 수요일

요술램프 지니야, 내 용돈을 키워줘

김서현 인턴기자

입력 2025-09-0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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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로 생성한 그림)

 

추석에 받은 용돈 5만원을 책상 서랍에 넣어두면 다음 날 어떻게 될까요? 아마 하루가 지나도, 10년이 지나도 그대로 5만원일 거예요.

 

그런데 만약 돈을 맡기기만 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더 늘어나게 해주는 마치 요술램프 지니 같은 존재가 있다면 어떨까요?

 

우리 일상 속 지니는 바로 '저축'이에요.

 

저축은 지금 돈을 쓰지 않고 나중을 위해 은행에 맡겨두는 거예요. 책상 서랍에 돈을 넣으면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이지만 은행에 넣으면 조금씩 돈이 늘어나요.

 

그 이유는 은행이 우리가 맡긴 돈을 그냥 두지 않고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빌려주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치킨집을 열고 싶은 사장님이 은행에 가서 돈을 빌려요. 그때 은행은 우리가 저축으로 맡겨둔 돈을 꺼내 사장님에게 빌려주는 거예요. 은행은 돈을 맡겨줘서 고맙다는 의미로 이자라는 보상을 준답니다.

 

그래서 우리가 1만원을 저축하면 1년 뒤에 1만원만 돌려받는 게 아니라 1만원과 이자를 함께 받게 되는 거예요. 만약 10만원을 저축했다면 이자가 붙는 금액도 더욱 커져요. 쉽게 말해 돈을 많이 맡길수록 이자도 더 많이 받는 거예요.

 

저축에는 크게 예금과 적금 두 가지 방법이 있어요.

 

예금은 '한번에 맡기기'로 가진 돈을 한번에 은행에 넣어두고 약속 기간이 지나면 원래 돈에 이자까지 함께 돌려받는 거예요. 마치 큰 저금통을 한꺼번에 넣어서 두고 기다리는 것이죠.

 

적금은 '조금씩 꾸준히 모으기'예요. 매달 조금씩 돈을 넣다 보면 나중에는 큰돈이 되는 거죠. 예를 들어 매달 1만원씩 1년 동안 넣어 12만원을 만들고 여기에 이자까지 함께 돌려받는 거예요. 작은 동전이 모여 큰 보물이 되는 것과 비슷해요.

 

그런데 예금과 적금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답니다. 이 많은 종류 중 하나를 선택하기 위해 충무로에 위치한 농협은행을 방문했어요. 은행원은 어떤 상품이 있는지 또 상황에 맞는 상품은 무엇인지 친절하게 상담해주셨어요.

 

(충무로 농협은행. 직접 촬영.)

 

우선 제 목표는 1년 동안 차곡차곡 돈을 모아 내년 여름에 베트남 여행을 가는 것이었어요. 은행원은 이러한 상황과 목표에 맞는 단기 적금 상품인 '법사랑플러스적금'을 추천해주셨어요. 사람마다 저축할 금액과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은행에서는 이렇게 각자 계획에 맞는 상품을 따로 안내해줘요.

 

여러 상품 중 청소년을 위한 적금 상품인 '올원틴즈적금'도 있었답니다. 이 적금은 매달 100원부터 최대 50만원까지 자유롭게 넣을 수 있는 거예요. 또 매달 저축하는 것이 아닌 어떤 달은 저축하지 않고 넘어가도 괜찮은 상품이기 때문에 사용하고 남은 용돈을 부담 없이 저축할 수 있죠.

 

실제로 많은 청소년이 이 상품에 가입해 활용하고 있다고 해요. 특히 생일이 있는 달에 가입하면 더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은행마다 이자를 더 받을 수 있는 조건이나 방법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으니 꼼꼼하게 살펴본다면 같은 돈을 맡겨도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답니다.

 

사용하고 남은 용돈이 100원이라도 꾸준히 저축하면 1년 뒤에 우리가 원하는 물건을 사거나 하고 싶었던 일을 할 수 있어요. 게다가 예금과 적금은 돈을 은행에 맡겨두는 것이기 때문에 즉흥적으로 돈을 쓰고 싶은 충동으로부터 발생하는 불필요한 소비를 막을 수도 있죠.

 

예를 들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가기 위해 미리 남은 용돈을 조금씩 저축해 여행 경비를 마련할 수 있어요. 또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을 사고 싶다면 필요한 금액을 계산한 뒤 얼마씩 모을지 계획을 세울 수 있어요. 이렇듯 저축은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위해 계획적으로 돈을 관리하는 과정이랍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생활도, 상황도 언제든지 달라질 수 있어요. 그래서 지금부터 저축하는 습관을 들이면 미래가 훨씬 더 든든하고 자유로워질 수 있답니다. 우리도 부모님과 함께 은행에 가서 마치 지니처럼 우리의 용돈을 더욱 크게 만들어줄 저축에 도전해보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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