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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2월 17일 월요일

경제 공부

경제 공부 금융·회계 금융의 역사

돈 어떻게 맡아 굴리느냐 … 금융기관별 역할 달라

김형리 NH농협은행 퇴직연금고객관리센터장

입력 2024-09-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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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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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용하는 금융기관들이 무엇이고,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자. 금융기관이란 우리가 돈을 맡기거나 빌리거나 사용할 때 도와주는 곳을 말한다. 은행, 증권회사, 보험회사 등이 있는데 각각에 대해 알아보자.



중앙은행: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전체의 돈을 관리하는 아주 큰 저금통과 같은 곳이다. 이곳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지폐와 동전을 만들고, 물가가 너무 많이 오르거나 내리지 않도록 돈의 양을 조절한다. 사람들이 돈을 많이 쓰면 물건 값이 올라가니까, 그럴 때 한국은행은 금리를 올려 사람들이 돈을 아껴 쓰도록 만들기도 한다. 반대로, 경제가 어려울 때는 금리를 낮춰 사람들이 더 많이 돈을 쓰도록 도와준다.



상업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우리가 자주 가는 은행들은 상업은행이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같은 곳이다. 여기에 돈을 저금하면 은행이 그 돈을 안전하게 보관해주고, 이자를 조금씩 준다. 또한 집을 사거나 큰돈이 필요할 때는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있다. 이처럼 은행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돈을 맡기거나 빌리며 경제 활동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곳이다.

 

특수은행: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등

특수은행은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은행이다. 큰 회사들이 새로운 제품을 만들거나 사업을 키우고 싶을 때 돈이 많이 필요하다. 이럴 때 한국산업은행 같은 특수은행이 이들을 도와준다. 중소기업은행은 작은 회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돈을 빌려준다.



저축은행

저축은행은 상업은행보다 조금 더 작은 규모로 운영된다. 하지만 여기서 돈을 저금하면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용돈을 빠르게 모으고 싶다면 저축은행에 저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대출을 받기도 한다.

 

증권회사: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증권회사는 사람들이 주식이나 채권을 사고팔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주식은 회사의 일부를 사는 거고, 채권은 돈을 빌려주는 대신 나중에 이자를 받는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좋아하는 장난감 회사가 주식을 팔면, 증권회사를 통해 주식을 살 수 있다. 회사가 잘되면 주식 값이 올라 돈을 벌 수 있다.



보험회사: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보험회사는 다치거나 병원에 갈 때 큰돈을 대신 내주는 곳이다. 우리가 보험에 가입하면, 사고가 나서 병원비가 많이 나와도 보험회사가 그 돈을 대신 내줄 수 있다. 미리 보험료를 내고, 사고가 나면 그 돈을 다시 받는 식이다.

 

신용카드회사: 삼성카드, NH농협카드 등

신용카드회사는 우리가 지금 돈이 없어도 물건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신용카드를 쓰면 돈이 없어도 장난감이나 음식을 사고, 나중에 돈을 갚으면 된다. 또, 신용카드를 많이 쓰면 포인트가 쌓이거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핀테크회사: 카카오페이, 토스 등

핀테크회사는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업체다. 카카오페이나 토스를 쓰면 스마트폰으로 쉽게 돈을 주고받을 수 있다. 친구에게 용돈을 보내고 싶을 때 스마트폰만 있으면 몇 초 만에 돈을 보낼 수 있다.



협동조합 금융기관: 신협, 농협

협동조합 금융기관은 같은 동네에 사는 사람들이 서로 돕기 위해 만든 금융기관이다. 신협, 농협 같은 곳이 있다. 사람들이 돈을 모아서 필요한 사람에게 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농협은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돈이 필요할 때 도움을 준다.



이렇게 다양한 금융기관이 우리 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나라 전체의 돈을 관리하고, 상업은행은 우리가 돈을 맡기거나 빌리는 걸 도와준다. 증권회사나 보험회사처럼 돈을 투자하거나 위험에 대비할 수 있게 해주는 기관도 있다. 핀테크회사는 스마트폰으로 금융활동을 더 쉽게 만들어주고, 협동조합 금융기관은 사람들이 서로 돕게 해준다. 금융기관들은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서로 협력해 우리나라의 금융 시스템을 견고하게 유지시켜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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